오프닝 학습 · ECO A04–A41
주커토르트 오프닝 (Zukertort Opening)
주커토르트 오프닝 (Zukertort Opening)의 수순과 세부 변화 47개를 체스판에서 한 수씩 따라가며, 자리마다 왜 그 수를 두는지 한국어 해설로 봅니다.
이 페이지의 해설에는 아직 사람의 검수를 거치지 않은 글이 섞여 있습니다.
세부 변화 47개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 1. Nf3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Arctic Defense — 1. Nf3 f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Arctic Defense, Drunken Knight Variation — 1. Nf3 f6 2. e4 Nh6 3. d4 Nf7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Basman Defense — 1. Nf3 h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Black Mustang Defense — 1. Nf3 Nc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Drunken Cavalry Variation — 1. Nf3 Na6 2. e4 Nh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더치 배리에이션 — 1. Nf3 f5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Herrstrom Gambit — 1. Nf3 g5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킹사이드 피앙케토 — 1. Nf3 g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리시친 갬빗 — 1. Nf3 f5 2. e4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리시친 갬빗 디퍼드 — 1. Nf3 f5 2. d3 Nf6 3. e4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피르츠 인비테이션 — 1. Nf3 d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폴리시 디펜스 — 1. Nf3 b5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퀸즈 갬빗 인비테이션 — 1. Nf3 e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퀸사이드 피앙케토 배리에이션 — 1. Nf3 b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Ross Gambit — 1. Nf3 e5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Shabalov Gambit — 1. Nf3 e6 2. c4 a6 3. Nc3 c5 4. g3 b5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시실리안 인비테이션 — 1. Nf3 c5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슬라브 인비테이션 — 1. Nf3 c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Speelsmet Gambit — 1. Nf3 c5 2. d4 cxd4 3. e3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St. George Defense — 1. Nf3 a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The Walrus — 1. Nf3 e5 2. Nxe5 Nc6 3. Nxc6 dxc6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Vos Gambit — 1. Nf3 d6 2. d4 e5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Wade Defense — 1. Nf3 d6 2. e4 Bg4
- A04 주커토르트 오프닝: Ware Defense — 1. Nf3 a5
- A05 주커토르트 오프닝 — 1. Nf3 Nf6
- A05 주커토르트 오프닝 — 1. Nf3 Nf6 2. Nc3 Nc6
- A05 주커토르트 오프닝: 더블 피앙케토 어택 — 1. Nf3 Nf6 2. g3 g6 3. b3 Bg7 4. Bb2 O-O 5. Bg2 d6 6. O-O
- A05 주커토르트 오프닝: Lemberger Gambit — 1. Nf3 Nf6 2. e4
- A05 주커토르트 오프닝: Myers Polish Attack — 1. Nf3 Nf6 2. a4 g6 3. b4
- A05 주커토르트 오프닝: 님조-라르센 배리에이션 — 1. Nf3 Nf6 2. b3
- A05 주커토르트 오프닝: 콰이어트 시스템 — 1. Nf3 Nf6 2. e3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 1. Nf3 d5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Ampel Variation — 1. Nf3 d5 2. Rg1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올드 인디언 어택 — 1. Nf3 d5 2. d3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Pachman Gambit — 1. Nf3 d5 2. e3 c5 3. c4 dxc4 4. b3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Regina-Nu Gambit — 1. Nf3 d5 2. b3 c5 3. c4 dxc4 4. Nc3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리버스드 멕시칸 디펜스 — 1. Nf3 d5 2. Nc3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Santasiere's Folly — 1. b4 d5 2. Nf3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Tennison Gambit — 1. e4 d5 2. Nf3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Tennison Gambit, Brigg's Trap — 1. e4 d5 2. Nf3 dxe4 3. Ng5 Nf6 4. Nc3 Bf5 5. Qe2 Qd4
- A06 주커토르트 오프닝: The Potato — 1. Nf3 d5 2. a4
- A08 주커토르트 오프닝: 리버스드 그륀펠트 —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 A08 주커토르트 오프닝: 리버스드 그륀펠트 —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Nf6
- A08 주커토르트 오프닝: 리버스드 그륀펠트 —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Nf6 5. O-O
- A08 주커토르트 오프닝: 리버스드 그륀펠트 —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e6 5. O-O
- A41 주커토르트 오프닝: Wade Defense, Chigorin Plan — 1. d4 d6 2. Nf3 Bg4 3. c4 Nd7 4. Qb3 Rb8
자리별 해설
1. Nf3
포지션 설명 폰 대신 나이트로 중앙을 통제하는 수로 포지션의 유연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 다른 라인으로 전환 되지만 흑이 1...d5를 하면 2.c5로 시작 하는 레티 갬빗이 아마추어 레벨에서 상당히 좋다고 알려져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가장 정석적인 대응은 1...d5로 폰을 통해 중앙을 차지하는 수다. 이는 방금 말했지만 레티 갬빗으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좋은 수긴 하나 추천하지 않는다.
다른 대응으로는 1...Nf6로 흑도 나이트를 전개하면서 폰 움직임을 한 턴 보여주지 않을 수 있다. 마스터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수다.
마지막으로 1...c5도 d5와 같은 이유로 정석적이고 좋은 대응이다.
피해야 할 수 당장 폰이 따이는 1...e5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수가 가능하다.
1. Nf3 f6
포지션 설명 나이트가 나갈 f6 칸을 스스로 막아 버리는 수다. e5 나 g5 를 지원하려는 목적이라면 d6 같은 수로도 충분히 이룰 수 있어, f6 을 굳이 선택할 이유가 마땅치 않다. 게다가 이 수는 킹사이드 비숍(f8)과 나이트(g8)가 자연스럽게 나갈 자리를 서로 방해해 발전 순서를 꼬이게 만든다. 실전에서도 이례적일 만큼 드물고 평가가 낮은 수로 꼽힌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e4 나 2.d4 로 중앙을 넉넉히 차지하면 된다. 흑의 나이트가 f6 대신 h6 이나 e7 같은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만큼, 백은 그만큼 발전에서 앞서 나간다.
1. Nf3 f6 2. e4
포지션 설명 백이 흑의 어색한 f6 를 그대로 이용해 e4 로 중앙을 넉넉히 차지하는 수다. 나이트가 나갈 f6 칸을 흑 스스로 막아 둔 터라, 백은 발전과 중앙 모두에서 뚜렷하게 앞서 나간다. 흑은 나이트를 h6 이나 e7 같은 자리로 돌려야 해서, 그만큼 시간을 더 잃게 되고 킹사이드 캐슬링도 뒤로 밀린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d6 이나 2...e5 처럼 뒤늦게라도 중앙에 관여하는 수를 찾아야 한다.
1. Nf3 f6 2. e4 Nh6
포지션 설명 나이트가 원래 가려던 f6 칸을 스스로 막아 둔 대가로, 흑은 나이트를 다시 구석에 가까운 h6 로 보내야 한다. 백은 이미 중앙과 발전 모두에서 앞서 있는 데다, 이제 이 나이트를 노리는 수까지 챙길 수 있다. 이 나이트는 나중에 f7 이나 g8 로 다시 돌아와야 할 수도 있어, 흑은 발전에서 두 번, 세 번 손해를 보는 셈이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d4 로 중앙을 완전히 다지면 된다. 나이트가 h6 구석에 몰려 있는 만큼, 백은 이후 이 나이트를 겨냥한 공격 계획도 천천히 준비할 수 있다.
1. Nf3 f6 2. e4 Nh6 3. d4
포지션 설명 백이 d4 까지 완성해 e4 와 d4 로 이루어진 이상적인 중앙 폰 두 개를 모두 세운 수다. 흑의 f6 는 e6 와 킹사이드의 어두운 칸들을 약하게 만들 뿐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나이트도 h6 라는 구석 자리로 밀려나 있다. 백은 두 폰을 앞세운 채 이후 비숍과 나이트를 자연스럽게 꺼내면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Nf7 로 나이트를 다시 안쪽으로 거두어들이거나, 3...d6 처럼 뒤늦게 중앙을 보강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백이 이미 확보한 중앙 우세를 곧바로 따라잡기는 어렵다.
1. Nf3 f6 2. e4 Nh6 3. d4 Nf7
포지션 설명 흑이 나이트를 h6 로 냈다가 다시 f7 로 거두어들이는, 앞서 본 드렁큰 캐벌리처럼 갈팡질팡하는 진행이다. 나이트가 g8 에서 두 수 만에 다시 f7 근처로 돌아온 셈이어서, 그사이 백은 e4 와 d4 로 이상적인 중앙을 완성하며 발전에서 크게 앞서 나간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4.Bd3 나 4.c4 로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전을 이어가면 된다. 흑의 나이트가 제자리를 못 찾는 사이, 백은 중앙과 발전 모두에서 이점을 굳힐 수 있다.
1. Nf3 h6
포지션 설명 다음 수에 g5 로 킹사이드 공간을 넓히려는 준비 수다. 문제는 이 한 수 동안 중앙에는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한다는 점으로, 백이 그 사이 d4 나 e4 로 중앙을 넉넉히 차지하면 흑은 뒤늦게 중앙을 다투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이 발상을 실전에서 즐겨 쓴 마이클 배스먼(Michael Basman)의 이름이 붙어 있지만, 그조차 중앙을 적극적으로 되찾는 후속 수순이 뒷받침돼야 성립하는 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e4 나 2.d4 로 중앙을 서둘러 차지하면 된다. 흑의 h6 는 당장 중앙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므로, 백은 특별한 대응 없이 계획대로 발전하면 충분하다.
1. Nf3 Nc6
포지션 설명 당장 폰을 정하지 않고 나이트부터 발전시키는 수다. 나이트가 d4 칸을 겨누고 있지만, 백이 2.d4 를 두면 그 즉시 폰 뒤에 있던 퀸이 d4 를 지키게 되어 흑이 Nxd4 로 잡아도 Qxd4 로 되잡히며 나이트만 손해 본다. 결국 Nc6 는 d4 전진을 실질적으로 막지 못하고, e4 전진에는 아예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e4 나 2.d4 로 중앙을 자유롭게 차지하면 된다. 흑의 나이트는 이후 e5 나 d5 를 지원하며 뒤늦게 중앙에 관여하게 된다.
1. Nf3 Na6 2. e4 Nh6
포지션 설명 흑의 두 나이트가 모두 구석에 가까운 a6 와 h6 로 나가 있는, 상당히 이례적인 자리다. 어느 나이트도 중앙이나 킹사이드 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해, 마치 술 취한 기병처럼 갈팡질팡한다는 뜻에서 '드렁큰 캐벌리(취한 기병) 배리에이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특히 h6 의 나이트는 이후 백이 Bg5 나 g4 같은 수로 직접 노리기도 쉬워, 흑은 나이트를 다시 움직여야 하는 템포 손실까지 떠안을 때가 많다. 백은 이미 나이트 발전과 중앙 확보 모두에서 뚜렷하게 앞서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d4 로 중앙을 완전히 다지면 된다. 흑의 나이트 두 마리가 모두 제 역할을 못 하는 만큼, 백은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e4 와 d4 를 모두 세운 뒤 비숍까지 자연스럽게 꺼내면, 흑은 계속 뒤처진 채로 게임을 풀어가야 한다.
1. Nf3 f5
포지션 설명 흑이 더치 디펜스로 넘어가려는 수다. 백이 이어서 d4 를 두면 정통 더치 디펜스 진영이 되는데, 나이트가 이미 f3 에 나와 있어 백은 곧바로 e4 로 폰을 희생하는 스타운턴 갬빗을 시도하기 어렵다. 그만큼 흑은 이 수순에서는 스타운턴 갬빗의 날카로운 공격을 걱정하지 않고 더치 디펜스 특유의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d4 로 정통 더치 디펜스 구조를 택하거나, 2.g3 로 레티 시스템처럼 피앙케토를 우선하는 것도 흔하다.
1. Nf3 g5
포지션 설명 나이트가 노리는 자리와 무관하게 킹사이드 폰을 두 칸 내미는 수로, 백의 나이트가 곧바로 2.Nxg5 로 이 폰을 잡을 수 있다. 이 폰을 미리 내밀면 f5 와 h5 칸이 함께 약해져 나중에 캐슬링한 킹 주변이 헐거워지는 대가도 뒤따른다. 흑은 그 대가로 빠른 반격을 노리지만, 이 수를 정면으로 검증한 분석은 많지 않아 이론적으로 확인됐다기보다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에 가깝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Nxg5 로 폰을 잡는 것이 자연스럽다. 흑이 2...h6 으로 나이트를 쫓아내도 3.Nf3 로 물러서면서 폰의 이득만 챙기면 된다.
1. Nf3 g6
포지션 설명 비숍을 g7 에 피앙케토해 긴 대각선(h8-a1)을 장악하려는 수다. 백이 e4 를 두면 이 자리는 모던 디펜스와 같은 구조로 넘어가고, d4 나 c4 를 택하면 킹스 인디언 디펜스 계열 진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이트를 먼저 꺼낸 백이라 흑은 여전히 백이 어느 중앙 구조를 택할지 지켜봐야 하는 처지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e4 로 중앙을 넓게 차지하거나 2.d4 로 좀 더 안정적인 중앙을 택하는 것이 흔하다. 2.c4 로 나오면 양쪽이 피앙케토를 겨루는 좀 더 유연한 자리가 된다.
1. Nf3 f5 2. e4
포지션 설명 나이트를 이미 f3 로 꺼내 둔 백이 다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데도 e4 로 폰을 내주는, 꽤 반직관적인 수다(리시친 갬빗). 흑이 2...fxe4 로 잡으면 백은 3.Ng5 로 나이트를 다시 움직이는데, 이 나이트가 g5 에서 쫓아내기 어려운 자리를 잡고 여러 전술적 위협을 동시에 만들어 내 실전에서 효과가 증명됐다. 1931년 리시친이 류민을 상대로 처음 선보인 뒤 '진취적이고 아마도 건전한' 갬빗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fxe4 로 폰을 받는 것이 정석이다. 이후 백의 3.Ng5 를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나이트를 손쉽게 쫓아낼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은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1. Nf3 f5 2. d3
포지션 설명 백이 폰 하나를 내주는 리시친 갬빗 대신, d3 로 차분하게 비숍이 나갈 길을 터 주는 수다. 중앙에서 폰을 맞바꾸는 날카로운 싸움을 피하는 대신, 흑은 더치 디펜스 특유의 구조를 별다른 위험 없이 짤 수 있게 된다. 다만 백도 그만큼 중앙에서 당장 얻는 것은 없어, 승부는 이후 양쪽이 어떤 진영을 갖추느냐에 달리게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Nf6 이나 2...d5, 2...g6 처럼 정통 더치 디펜스 구조로 이어가면 된다.
1. Nf3 f5 2. d3 Nf6
포지션 설명 흑이 나이트를 자연스럽게 꺼내며 정통 더치 디펜스 진영을 갖추는 수다. 나이트가 f6 에 자리 잡으면서 나중에 e4 칸을 함께 지켜, 백이 그 칸으로 쉽게 파고들지 못하게 막아 둔다. 백이 조용한 d3 를 택한 만큼, 흑도 서두르지 않고 d5 나 g6, e6 같은 표준적인 더치 구조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g3 로 피앙케토를 준비하거나 3.c4 로 좀 더 적극적으로 중앙에 개입할 수 있다.
1. Nf3 f5 2. d3 Nf6 3. e4
포지션 설명 백이 곧바로 2.e4 로 폰을 던지는 직접적인 리시친 갬빗(1931년 리시친이 리우민을 상대로 처음 선보였고, 1933년에는 보트비닉을 상대로도 사용한 갬빗) 대신, 먼저 d3 로 비숍의 길을 열어 둔 뒤 3.e4 로 갬빗을 한 수 늦추어 시도하는 수다. 발전을 조금 더 다진 채로 같은 공격적인 발상을 이어간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이 3...fxe4 로 잡으면 4.dxe4 로 되잡아 중앙에 폰을 넓게 두며 오픈 f-파일과 중앙 우세를 노릴 수 있다. 흑은 대신 3...d6 처럼 중앙을 단단히 다지며 갬빗을 거절하는 방법도 있다.
1. Nf3 d6
포지션 설명 당장 기물의 방향을 정하지 않고 한 수 쉬어가는 준비 수다. 백이 이어서 e4 를 두면 흑은 나이트와 비숍을 차례로 피앙케토하는 피르츠 디펜스 진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백이 d4 나 c4 를 택하면 좀 더 인디언 계열에 가까운 구조로 갈린다. 나이트를 먼저 꺼낸 백은 이 자리에서도 어느 중앙 구조를 택할지 자유를 그대로 쥐고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e4 로 중앙을 넓게 차지하는 것이 가장 적극적인 대응이다. 흑이 피르츠 진영으로 이어가도, 나이트가 이미 f3 에 나와 있는 백은 발전에서 뒤지지 않는다.
1. Nf3 b5
포지션 설명 흑이 색이 뒤바뀐 폴리시(소콜스키) 오프닝을 두는 셈으로, b5 로 퀸사이드 공간을 넓히며 나중에 비숍을 b7 에 피앙케토할 준비를 한다. 다만 백이 이미 나이트를 Nf3 로 꺼내 둔 뒤라, 실제로 폴리시 오프닝을 두는 백과 달리 흑은 그만큼 한 수 뒤진 채로 같은 계획을 수행하는 셈이다. 1913년 폴란드의 알렉산더 바그너가 통신전에서 처음 시도한 발상이며, 1966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스파스키가 페트로시안을 상대로 나이트를 먼저 발전시킨 뒤 같은 구상을 선보여 이론적으로 인정받았다 — 지금처럼 나이트도 꺼내지 않고 곧장 b5 를 두는 순서와는 다르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b3 로 맞피앙케토하거나 2.a4 로 곧장 b5 폰을 흔드는 것이 흔한 대응이다. 2.a4 를 두면 흑은 2...b4 로 전진하거나 2...bxa4 로 응수해야 하는 선택에 놓인다.
1. Nf3 e6
포지션 설명 다음 수에 d5 를 두어 중앙을 지키려는 준비 수다. 백이 d4 나 c4 로 나오면 퀸즈 갬빗 디클라인드와 같은 폰 구조로 이어지지만, 나이트를 먼저 꺼낸 백은 c4 대신 g3 로 피앙케토 레티 시스템을 택할 수도 있어 흑은 아직 어떤 구조가 나올지 알 수 없다. e6 을 먼저 두면 f8 의 다크 비숍이 한동안 갇히는데, 이는 퀸즈 갬빗 디클라인드 계열에서 흔히 감수하는 대가와 같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d4 로 중앙을 넓히거나 2.c4 로 퀸즈 갬빗 계열 구조를 겨냥하는 것이 흔하다. 2.d4 d5 3.c4 까지 이어지면 정식 퀸즈 갬빗 디클라인드 진영이 된다.
1. Nf3 b6
포지션 설명 흑이 오언스 디펜스처럼 비숍을 b7 에 피앙케토해 중앙 다툼에 대각선으로 끼어들려는 수다. 문제는 이 비숍 하나만으로는 중앙을 실질적으로 막지 못한다는 점인데, 백은 폰으로 중앙을 그대로 차지하며 공간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 b6 은 g6 과 달리 킹사이드 캐슬링을 준비해 주지도 못해서, 오언스 디펜스 자체가 이론적으로 '의심스럽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e4 나 2.d4 로 중앙을 넉넉히 차지하면 된다. 흑의 비숍이 b7 에서 e4 나 d4 칸을 겨누고 있어도, 백이 나중에 c3 나 Nc3 로 그 칸을 한 번 더 지켜 두면 비숍의 압박은 크게 줄어든다.
1. Nf3 e5
포지션 설명 나이트가 이미 지키고 있는 e5 칸에 폰을 그냥 내주는 수다. 백이 곧바로 2.Nxe5 로 잡으면 흑은 대가 없이 폰 하나를 잃는 셈인데, 엥글룬드 갬빗 계열처럼 빠른 반격을 노리는 다른 갬빗들과 달리 백은 아직 어떤 기물도 전개하지 않은 상태라 흑이 노릴 만한 약점 자체가 마땅치 않다. 실전 자료에서도 흑이 이후 뚜렷한 보상을 만들어내지 못한 사례가 많아, 정식 응수로는 권하기 어렵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Nxe5 로 그냥 폰을 잡으면 된다. 흑이 2...Nc6 으로 나이트를 되찾으려 해도 3.Nxc6 dxc6 으로 이어지며, 백은 폰 하나를 무사히 지킨 채 발전에서도 앞선다.
피해야 할 수 백이 공짜로 잡을 수 있는 폰을 두고 다른 수로 넘어가면 흑에게 굳이 줄 필요 없는 여유를 주는 셈이다. 이 자리에서는 망설이지 않고 2.Nxe5 로 잡는 것이 맞다.
1. Nf3 e6 2. c4 a6
포지션 설명 백이 c4 로 퀸즈 갬빗 계열 중앙을 겨냥한 뒤, 흑은 a6 로 나중에 b5 를 밀어붙일 준비를 하는 수다. 당장 중앙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퀸사이드에서 공간을 넓혀 뒤늦게 반격하려는 의도가 있다. 다만 이 한 수 동안 나이트나 비숍은 전혀 움직이지 않아, 발전 속도만 놓고 보면 백에게 뒤처지는 셈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Nc3 나 3.g3 처럼 자연스럽게 발전하면 된다. 흑의 a6 가 당장 위협적이지 않으므로 특별한 대응은 필요 없다.
1. Nf3 e6 2. c4 a6 3. Nc3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를 마저 꺼내며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수다. 흑의 a6 는 퀸스 인디언류에서 흔히 나오는 ...b5 확장을 준비하는 수지만, 아직은 중앙이나 기물 발전에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다. 백은 이 한 수를 그대로 자신의 발전 속도로 바꾸어, 나이트와 비숍을 앞세워 계속 앞서 나간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c5 로 뒤늦게 중앙에 개입하거나, 3...b5 로 원래 계획대로 퀸사이드 공간을 넓히면 된다. 다만 어느 쪽을 택해도 백에게 한 수 앞선 발전을 완전히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1. Nf3 e6 2. c4 a6 3. Nc3 c5
포지션 설명 흑이 뒤늦게나마 c5 로 중앙에 개입하는 수다. 앞서 둔 a6 는 당장 아무 역할도 하지 못했지만, 이제 c5 로 잉글리시 오프닝 계열의 균형 잡힌 구조로 넘어가면서 흑도 제 몫의 공간을 챙기기 시작한다. 다만 백은 이미 나이트와 폰을 자연스럽게 배치해 둔 만큼, 발전 속도 면에서는 여전히 한 걸음 앞서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4.g3 로 피앙케토를 준비하거나 4.e4 로 곧바로 중앙 공간을 더 넓힐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백은 이미 앞서 있던 발전 속도를 그대로 이어간다.
1. Nf3 e6 2. c4 a6 3. Nc3 c5 4. g3
포지션 설명 백이 g3 로 피앙케토를 준비하며 계획대로 발전을 이어가는 수다. 흑의 a6 는 여전히 당장 쓸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백은 비숍을 g2 로 세우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이점을 늘려 나간다. c5 로 뒤늦게 중앙에 개입한 흑과 달리, 백은 피앙케토를 통해 먼 거리에서 그 중앙을 계속 압박할 수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4...Nf6 로 발전을 이어가거나, 이제야 4...b5 로 a6 를 살린 확장에 나설 수 있다. 백은 5.Bg2 로 피앙케토를 마치면 그만이다.
1. Nf3 e6 2. c4 a6 3. Nc3 c5 4. g3 b5
포지션 설명 흑이 앞서 두었던 a6 를 살려 마침내 b5 로 퀸사이드 폰을 내던지는 수다. 폰을 희생해서라도 빠른 전개와 열린 선을 얻으려는 공격적인 발상으로, 이름은 날카로운 갬빗을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진 그랜드마스터 알렉산더 샤발로프(Alexander Shabalov)의 저돌적인 스타일을 떠올리게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5.cxb5 axb5 6.Nxb5 로 폰을 그대로 챙길 수 있다. 다만 흑은 그 대가로 열린 a-파일과 빠른 전개를 얻어 나름의 보상을 노린다.
1. Nf3 c5
포지션 설명 흑이 옆 폰으로 백의 d4 전진을 미리 막아 두는 수다. 백이 이어서 e4 를 두면 그대로 시실리안 디펜스로 넘어가고, c4 를 택하면 양쪽이 옆 폰을 미리 내민 대칭 잉글리시 오프닝 구조가 된다. 나이트를 먼저 꺼낸 백은 e4 와 d4 중 어느 쪽으로도 중앙을 잡을 수 있어, 이 자리에서 흑은 아직 백이 어느 구조를 택할지 알 수 없는 채로 대응해야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c4 로 대칭 잉글리시 구조를 택하거나, 2.g3 로 피앙케토 레티 시스템을 이어가는 것이 흔하다. 2.e4 를 두면 나이트가 이미 나와 있는 시실리안 디펜스가 되어, 백은 나이트를 이어서 d2 나 c3 로 자연스럽게 이어 붙일 수 있다.
1. Nf3 c6
포지션 설명 흑이 다음 수에 d5 를 받쳐 두려는 준비 수다. 백이 d4 를 둔 뒤 c4 까지 두면 그대로 슬라브 디펜스로 이어지고, 백이 c4 를 먼저 택하면 흑은 d5 대신 다른 구조로 갈아탈 여지도 남는다. c6 은 d5 를 지켜 주는 대신 나이트가 c6 으로 나가는 자연스러운 발전 경로 하나를 스스로 막는다는 점에서 작은 대가를 치른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2.d4 로 중앙을 넓히거나 2.c4 로 잉글리시 구조를 택하는 것이 흔하다. 2.d4 d5 3.c4 까지 이어지면 정식 슬라브 디펜스 진영이 된다.
1. Nf3 c5 2. d4 cxd4 3. e3
포지션 설명 백이 곧바로 폰을 되찾는 대신 e3 로 비숍의 길을 열어 발전을 서두르는 수다(스필스멧 갬빗). 흑이 dxe3 로 폰을 하나 더 챙기면, 백은 그만큼 발전에서 앞서 나가는 것으로 보상을 노린다. 이 갬빗을 정면으로 다룬 자료는 많지 않아, 실전에서 효과를 보는 기습적인 성격이 강하다. 폰 하나를 내주더라도 비숍과 나이트를 빠르게 꺼내 흑의 킹 쪽을 노리는 것이 이 갬빗의 기본 발상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dxe3 로 폰을 하나 더 챙기는 것이 자연스럽다. 백이 4.Bxe3 로 비숍을 꺼내며 발전에서 앞서 나가는 만큼, 흑은 이후 정확하게 응수해 이득을 지켜야 한다.
1. Nf3 a6
포지션 설명 1...a6 은 당장 중앙에 손대지 않고 b5 나 비숍 대각선을 열어 둘 여지를 남겨 두는 수다. 이 발상은 원래 백이 첫 수로 e4 를 둔 뒤 흑이 곧장 a6 로 받는 세인트 조지 디펜스에서 유명해졌는데, 1980년 토니 마일스가 이 방식으로 당시 세계챔피언 카르포프를 이긴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백이 아직 e4 를 두지 않은 지금 이 자리는 그 유명한 대국과 수순 자체가 다르며, 백은 중앙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 흑의 a6 가 당장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흑의 a6 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2.e4 나 2.d4 로 중앙을 차지하면 된다. 2.e4 를 두면 이 자리는 본래의 세인트 조지 디펜스와 비슷한 성격을 띠게 된다.
1. Nf3 e5 2. Nxe5
포지션 설명 백이 미리 지켜 둔 e5 칸의 폰을 그대로 잡아 이득을 챙기는 수다. 나이트 하나로 폰을 잡았을 뿐 다른 기물은 아직 전혀 발전시키지 않았으므로, 이 이득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앞으로 몇 수에 달려 있다. 이제 흑은 이 나이트를 다시 잡으러 나설지, 아니면 이 손해를 인정하고 발전을 서두를지 선택해야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Nc6 으로 나이트를 되찾으러 나서는 것이 자연스럽다. 3.Nxc6 dxc6 으로 이어지면 흑은 폰 구조가 상하는 대신 비숍 두 개의 활동 공간을 얻는다.
피해야 할 수 흑이 이도 저도 아닌 수로 시간을 끌면 백은 이미 챙긴 폰을 지키며 순조롭게 발전할 수 있다. 나이트를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은 손해를 그대로 확정 짓는 셈이다.
1. Nf3 e5 2. Nxe5 Nc6
포지션 설명 흑이 나이트로 백의 나이트를 되찾으려 나서는 수다. 백이 3.Nxc6 dxc6 으로 응수하면 흑은 비숍 두 개의 활동 공간을 얻는 대신 폰 구조가 약간 상하는 자리로 넘어간다. 흑은 폰을 잃은 손해를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해도, 나이트를 활발하게 앞세워 발전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으려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Nxc6 으로 나이트를 교환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3...dxc6 이후 흑은 이중 폰을 얻지만 비숍이 활발해지므로, 백은 이 구조적 이득을 살려 조금씩 유리한 엔드게임을 노릴 수 있다.
피해야 할 수 백이 나이트를 교환하지 않고 3.Nf3 처럼 물러서면, 흑에게 굳이 줄 필요 없는 시간을 벌어 주는 셈이다.
1. Nf3 e5 2. Nxe5 Nc6 3. Nxc6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를 두 번 교환해 흑의 퀸사이드 폰 구조를 흐트러뜨리려는 수다. 흑이 dxc6 으로 되잡으면 이중 폰을 얻는 대신 비숍 두 개의 활동 공간이 넓어지는 자리로 넘어간다. 폰이 겹치는 손해와 비숍의 활동성이 서로 맞바꿔지는 구조여서, 평가는 대체로 균형에 가깝다고 본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dxc6 으로 되잡는 것이 자연스럽다. 폰 구조는 상하지만 비숍이 활발해지고 퀸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흑도 나름의 보상을 얻는다. 이후 흑은 비숍 두 개를 앞세워 중앙과 대각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게임을 풀어가면 된다.
1. Nf3 e5 2. Nxe5 Nc6 3. Nxc6 dxc6
포지션 설명 흑이 d 폰으로 되잡아 이중 폰을 감수하는 대신, d-파일을 열고 비숍 두 개의 활동 공간을 넓히는 자리로 넘어간 수다. 데이터베이스에는 '더 월러스'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이름의 유래를 뒷받침할 만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폰 구조의 손해와 비숍의 활동성이 서로 맞바꿔지는 만큼, 평가는 대체로 균형에 가깝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나이트 교환에 쓴 시간을 그대로 중앙 폰 전진에 돌려 4.d4 나 4.e4 로 폭넓게 공간을 넓힐 수 있다. 흑은 비숍 두 개를 앞세워 대각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맞선다.
1. Nf3 d6 2. d4 e5
포지션 설명 흑이 e5 로 백의 d4 폰을 정면으로 공격하는 수다. 백이 3.dxe5 로 잡으면 흑은 3...dxe5 로 되잡아 폰을 그대로 맞바꾸는데, 그러면 양쪽 퀸이 d 파일에서 서로 마주 보게 되어 4.Qxd8+ Kxd8 로 퀸이 교환되며 흑은 캐슬링할 권리를 잃는다. 대신 흑은 폰 구조를 간단하게 정리하고 나이트와 비숍을 자유롭게 꺼낼 수 있어, 이 정도 대가는 감수할 만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dxe5 로 폰을 교환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흑이 3...dxe5 로 되잡으면 4.Qxd8+ Kxd8 로 퀸을 서로 바꾸고, 캐슬링 권리 없는 엔드게임에 가까운 자리로 넘어간다.
1. Nf3 d6 2. e4
포지션 설명 백이 d4 대신 이미 나와 있는 나이트를 뒷받침하며 e4 로 중앙을 넓히는 수다. 나이트를 먼저 꺼내고 e4 를 둔 이 순서에서는, 피르츠 디펜스를 상대로 흔히 쓰이는 d4 와 f4 를 앞세운 공격적인 오스트리안 어택 계획은 사실상 포기하게 된다. 대신 백은 폰을 d3 와 g3 로 정리하고 비숍을 g2 로, 킹을 캐슬링으로 안전하게 두는 좀 더 차분한 킹즈 인디언 어택 성격의 진영을 짜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Nf6 이나 2...g6 처럼 피르츠 디펜스 진영을 그대로 짜면 된다. 백이 이미 d4 와 f4 를 앞세운 날카로운 공격 계획을 포기한 만큼, 흑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기물을 전개할 수 있다.
1. Nf3 d6 2. e4 Bg4
포지션 설명 백이 d4 대신 e4 를 먼저 둔 뒤에도, 흑은 웨이드 디펜스와 같은 발상으로 비숍을 g4 로 꺼내 나이트를 겨눈다. 백의 중앙 폰이 d4 대신 e4 에 있다는 점에서 앞서 본 웨이드 디펜스와는 폰 구조가 다르지만, 비숍으로 나이트를 묶어 두려는 의도 자체는 같다. 백이 나중에 d4 까지 두면 원래의 웨이드 디펜스와 같은 폰 구조로 합쳐지고, d4 를 미루면 이 자리만의 독자적인 구조로 남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d4 로 중앙을 마저 다지거나, 3.Be2 나 3.h3 처럼 비숍의 핀을 미리 풀어 두는 수도 고려할 수 있다.
1. Nf3 a5
포지션 설명 1...a5 는 백이 이미 나이트를 발전시켜 둔 상태에서 중앙과는 무관하게 옆쪽 폰을 한 칸 미는 수다. 백이 첫 수로 a4 를 두는 웨어 오프닝과 발상이 같은데, 그 웨어 오프닝조차 체스를 막 배운 사람이나 두는 수로 취급될 만큼 평가가 낮다. 여기서는 흑이 그 발상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도 백에게 이미 나이트를 발전시킬 한 수를 앞서게 해 준 셈이라, 중앙을 다투지도 기물을 꺼내지도 못하는 손해만 남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흑의 a5 를 특별히 신경 쓸 필요 없이 2.e4 나 2.d4 로 중앙을 넉넉히 차지하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백은 발전과 공간 모두에서 앞서 나간다.
피해야 할 수 백도 굳이 2.a4 로 맞대응할 필요는 없다. 그러면 백마저 중앙을 늦추게 되어 흑의 실수로 얻은 이점을 스스로 상쇄해 버린다.
1. Nf3 Nf6
포지션 설명 백이 첫 수부터 폰 대신 나이트를 꺼내는 1.Nf3에 대해 흑이 마찬가지로 나이트로 응수하는 수다. 폰 구조를 아직 정하지 않은 채 백이 d4·c4·g3 중 무엇을 택하는지 지켜보겠다는 뜻이며, 실제로 이 응수는 전체 1.Nf3 게임의 45%를 차지해 가장 많이 나오는 대응이다(41%/33%/26%). 이후 수순에 따라 퀸즈 갬빗이나 잉글리시 오프닝, 킹즈 인디언 어택 등 여러 오프닝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유연한 자리다.
대응하면 좋은 수 1...d5(30%, 41%/31%/29%)로 곧장 중앙에 폰을 세우는 것도 흔한 대안이다.
1. Nf3 Nf6 2. Nc3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 두 개를 모두 꺼내며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수다. 다만 나이트가 c3 를 차지해 버려서, 나중에 c4 로 폰을 밀어 중앙에 개입하는 좀 더 흔한 레티 계열 계획은 잠시 미뤄야 한다. 이후 d4 로 중앙을 잡거나 g3 로 피앙케토를 준비하는 등 여러 방향이 남아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도 2...d5 나 2...e5 처럼 자연스럽게 중앙에 폰을 놓으면 된다. 2...e5 로 나오면 나이트 두 쌍이 서로 마주 보는 활발한 자리가 된다.
1. Nf3 Nf6 2. Nc3 Nc6
포지션 설명 양쪽이 나이트를 모두 자연스럽게 발전시킨, 아직 어느 쪽도 폰 구조를 정하지 않은 균형 잡힌 자리다. 이후 d4 나 e4, g3 등 다양한 중앙 계획이 모두 열려 있어, 유연함이 특징인 주커토르트 오프닝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진행에 따라 잉글리시 오프닝이나 포 나이츠 구조로 넘어가는 경우도 흔해, 특정 이름 대신 '주커토르트 오프닝'이라는 포괄적인 이름으로만 불린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d4 로 중앙을 잡거나 3.e4 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3.g3 로 피앙케토를 서두르는 것도 자연스럽다. 어느 쪽을 택하든 나이트가 이미 좋은 자리에 나와 있어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다.
1. Nf3 Nf6 2. g3 g6 3. b3
포지션 설명 백이 g3 에 이어 b3 까지 두어 양쪽 비숍을 모두 긴 대각선(g2 와 b2)에 세우려는 더블 피앙케토 구상이다. 중앙 폰을 아직 정하지 않은 채 두 대각선으로 먼 거리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레티/주커토르트 계열 특유의 하이퍼모던 발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도 3...Bg7 로 똑같이 피앙케토를 이어가면 이후 서로 대각선을 두고 다투는 대칭적인 자리로 넘어간다. 흑이 대신 3...d5 나 3...c5 로 먼저 중앙을 잡으려 들 수도 있다.
1. Nf3 Nf6 2. g3 g6 3. b3 Bg7
포지션 설명 흑도 백과 똑같이 피앙케토를 마쳐, 양쪽 모두 긴 대각선을 노리는 대칭적인 자리로 이어진 수다. 중앙 폰을 서로 아직 정하지 않은 채 기물만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하이퍼모던식 진행이며, 이후 어느 쪽이 먼저 중앙을 여느냐에 따라 균형이 갈린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4.Bb2 로 나머지 비숍까지 피앙케토를 마쳐 더블 피앙케토 구상을 완성하면 된다. 4.c4 로 중앙에 먼저 개입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1. Nf3 Nf6 2. g3 g6 3. b3 Bg7 4. Bb2
포지션 설명 백이 두 번째 비숍까지 피앙케토를 마쳐 g2 와 b2 양쪽 긴 대각선을 모두 장악한 자리다. 중앙 폰을 하나도 두지 않은 채 기물만으로 두 대각선을 동시에 노리는 더블 피앙케토 구상이 여기서 사실상 완성되며, 흑도 비슷한 구조를 갖춘 만큼 이후 캐슬링과 중앙 타이밍 싸움이 관건이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4...O-O 로 캐슬링을 서두르거나 4...c5 로 좀 더 적극적으로 중앙에 개입할 수 있다. 백은 이후 상황에 맞추어 c4 나 d4 로 중앙을 열면 된다.
1. Nf3 Nf6 2. g3 g6 3. b3 Bg7 4. Bb2 O-O
포지션 설명 흑이 먼저 캐슬링을 마쳐 킹의 안전을 확보한 수다. 더블 피앙케토 구조에서는 중앙 폰을 늦게 정하는 만큼 왕의 안전을 서둘러 챙겨 두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백도 곧 같은 순서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서로 기물만 배치한 채 중앙을 열지 않은 상태라, 캐슬링을 먼저 마쳤다고 해서 딱히 이득이나 손해가 생기지는 않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5.Bg2 로 나머지 비숍마저 피앙케토한 뒤 6.O-O 로 캐슬링을 마치면 흑과 완전히 대칭적인 구조가 된다.
1. Nf3 Nf6 2. g3 g6 3. b3 Bg7 4. Bb2 O-O 5. Bg2
포지션 설명 백이 나머지 비숍마저 피앙케토를 마쳐, 흑과 마찬가지로 캐슬링만 남겨 둔 자리다. 두 대각선을 모두 손에 쥔 채 중앙 폰을 아직 정하지 않은, 더블 피앙케토 구상의 전형적인 완성 직전 단계다. 양쪽 모두 거의 같은 순서로 기물을 배치해, 자리는 완전히 대칭에 가깝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5...d6 로 중앙에 폰을 하나 놓아 이후 e5 를 준비할 수 있다. 백은 6.O-O 로 캐슬링을 마치면 그만이다.
1. Nf3 Nf6 2. g3 g6 3. b3 Bg7 4. Bb2 O-O 5. Bg2 d6
포지션 설명 흑이 d6 로 중앙에 폰을 하나 놓아 이후 e5 를 밀 준비를 하는 수다. 킹스 인디언에서 흔히 보는 구상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더블 피앙케토 구조 안에서도 중앙을 향한 흑의 계획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백도 아직 캐슬링만 남겨 둔 채 비슷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자리는 여전히 균형에 가깝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6.O-O 로 캐슬링을 마쳐 흑과 완전히 대칭적인 구조를 이루면 된다. 이후 c4 나 d4 로 먼저 중앙을 여는 쪽이 주도권을 쥐기 쉽다.
1. Nf3 Nf6 2. g3 g6 3. b3 Bg7 4. Bb2 O-O 5. Bg2 d6 6. O-O
포지션 설명 양쪽 모두 두 대각선 피앙케토와 캐슬링까지 마쳐, 더블 피앙케토 어택이라는 이름 그대로의 구조가 완성된 자리다. 중앙 폰은 아직 하나도 나서지 않았지만, 두 비숍이 이미 대각선을 장악하고 있어 이후 c4 나 d4, 흑의 e5 나 c5 같은 중앙 돌파 시점이 게임의 성격을 크게 좌우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7.c4 나 7.d4 로 중앙을 열며 비숍의 위력을 살릴 수 있다. 흑도 7...e5 나 7...c5 로 맞서 균형 잡힌 중앙 다툼을 이어갈 수 있다.
1. Nf3 Nf6 2. e4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를 이미 발전시킨 뒤 e4 로 폰을 내주는 셈이 되는 수다(렘베르거 갬빗). 흑이 곧바로 2...Nxe4 로 폰을 잡을 수 있어 겉보기에는 무리한 수처럼 보이지만, 백은 그 대가로 발전에서 앞서 나가는 것을 노린다. 테니슨 갬빗이나 리시친 갬빗처럼, 나이트를 먼저 꺼낸 뒤 중앙 폰을 내주고 전술적 기회를 만드는 주커토르트 오프닝 특유의 갬빗 계열에 속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Nxe4 로 폰을 그대로 받는 것이 자연스럽다. 백이 그 대가로 어떤 보상을 찾는지는 이 자리에서부터 시험대에 오른다.
1. Nf3 Nf6 2. a4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를 자연스럽게 발전시킨 뒤 옆쪽 폰을 미는 수로, 중앙이나 흑의 나이트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발전에 쓸 수 있는 한 수를 아껴 두는 셈이라 다소 느긋한 수로 평가되며, 흑은 서두를 필요 없이 자신의 계획을 먼저 정하면 된다. 백은 나중에 이 폰을 a5 까지 밀어 흑의 퀸사이드를 살짝 흔드는 계획도 남겨 둘 수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g6 이나 2...d5 처럼 중앙과 발전에 집중하면 된다.
1. Nf3 Nf6 2. a4 g6
포지션 설명 백이 a4 로 다소 느긋한 수를 둔 사이, 흑은 g6 로 비숍을 피앙케토할 준비를 서두르는 수다. a4 는 이후 흑의 ...b5 를 미리 막아두는 의미는 있지만, 당장 중앙이나 기물 발전에는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한다. 그런 만큼 흑은 이 여유를 그대로 킹스 인디언식 피앙케토 발전에 쓸 수 있어, 백의 한 수가 다소 헛수처럼 보이는 자리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d4 나 3.c4 로 중앙에 개입하거나, 3.b4 로 마이어스 폴리시 어택처럼 퀸사이드 공간을 넓히는 계획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a4 를 이미 둔 만큼 b4 로 이어가려면 한 수를 더 써야 하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1. Nf3 Nf6 2. a4 g6 3. b4
포지션 설명 백이 a4 에 이어 b4 까지 두어 양쪽 날개에서 동시에 폰을 전진시키는 독특한 수다. 이런 이례적인 플랭크 확장을 즐긴 오프닝 이론가 휴 마이어스(Hugh Myers)의 이름을 딴 계열로, 중앙보다 폰 공간 확보를 앞세우는 것이 특징이다. b4 는 이후 Bb2 로 비숍을 세우거나 b5 로 더 전진할 여지를 남기지만, 당장 기물 발전에는 보탬이 되지 않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Bg7 로 원래 계획대로 피앙케토를 마치면 된다. b4 가 당장 흑의 발전을 방해하지 못하는 만큼, 흑은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가도 충분하다.
1. Nf3 Nf6 2. b3
포지션 설명 백이 비숍을 b2 에 피앙케토해 레티 오프닝 진영으로 이어가는 수다. 이 비숍은 h1-a8 대각선을 타고 중앙과 흑의 킹사이드까지 겨누게 되며, 백은 폰을 앞세우지 않고도 기물의 힘만으로 중앙에 개입하는 하이퍼모던 전략을 편다. 나이트가 이미 f6 에 나와 있는 흑도 대칭으로 비숍을 g7 에 피앙케토하는 경우가 많아, 서로 대각선을 겨루는 유연한 자리가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g6 이나 2...d5 처럼 자연스럽게 발전하며 중앙을 다지면 된다. 2...g6 3.Bb2 Bg7 로 서로 피앙케토를 겨루는 자리도 흔하다.
1. Nf3 Nf6 2. e3
포지션 설명 백이 당장 중앙에 폰을 놓지 않고 e3 로 비숍이 나갈 길만 터 두는 수다. 이 자리는 나중에 b3 로 비숍을 피앙케토하고, d4 로 중앙을 다진 뒤, 비숍을 d3 로 내보내고 킹사이드 캐슬링까지 차례로 갖추는 콜레-주커토르트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화려한 수는 없지만 실수를 줄이며 서서히 유리한 자리를 노리는 성격이 강해 '콰이어트 시스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d5 나 2...g6 처럼 자연스럽게 중앙을 잡거나 피앙케토로 맞서면 된다. 백의 계획이 느린 만큼 흑도 서두르지 않고 자신의 구조를 완성하면 충분하다.
1. Nf3 d5
포지션 설명 나이트를 자연스러운 자리로 꺼내며 백의 e4 전진을 막아두는 수로, 1.Nf3에 대한 가장 흔한 응수다. 백은 아직 폰 구조를 정하지 않았으므로, 이후 c4를 두면 레티 오프닝이나 잉글리시 오프닝으로, d4를 두면 퀸즈 폰 게임으로, g3를 두면 킹즈 인디언 어택으로 넘어가는 등 여러 갈래로 전위될 수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의 다음 수는 2.d4로 퀸즈 폰 게임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가장 많고, 2.g3로 킹즈 인디언 어택을 구축하거나 2.c4로 레티 오프닝 쪽 구조를 택하는 경우도 흔하다. 2.e4는 폰을 하나 내주는 테니슨 갬빗으로, 상대적으로 드물게 쓰인다.
1. Nf3 d5 2. Rg1
포지션 설명 백이 룩을 g1 로 옮겨 나중에 g4 를 지원하려는 아주 이례적인 수다. 이렇게 하면 킹사이드 캐슬링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나이트와 비숍 같은 정식 기물을 꺼내는 일도 그만큼 늦어진다. 실전 자료가 거의 없을 만큼 드물게 나오는 수라, 백이 무엇을 얻는지보다는 상대를 낯선 상황에 몰아넣으려는 성격이 강하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백의 이례적인 수에 흔들리지 말고 2...Nf6 이나 2...c5 처럼 중앙과 발전에 집중하면 된다. 백이 룩과 킹의 캐슬링을 포기한 대가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1. Nf3 d5 2. d3
포지션 설명 백이 당장 d4 나 c4 대신 d3 로 폰을 한 칸만 전진시켜, 나중에 e4 를 폰으로 받쳐 두려는 수다. 이 발상은 나이트를 d2 로, 비숍을 g2 로 피앙케토하는 킹즈 인디언 어택 계열의 공격 진형과 뿌리가 같다. 다만 흑의 응수에 따라 좀 더 올드 인디언에 가까운 진형이 될 수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Nf6 이나 2...c5, 2...Nc6 처럼 자연스럽게 발전하며 중앙의 d5 폰을 지키면 된다. 백이 예정대로 비숍을 g3-g2 쪽으로 피앙케토하고 캐슬링까지 마친 뒤 e4 로 중앙에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흑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
1. Nf3 d5 2. e3 c5
포지션 설명 흑이 c5 로 중앙에 폰을 세워 백의 d4 전진을 미리 견제하는 수다. 백이 이후 c4 를 두면 잉글리시 오프닝에 가까운 구조로, b3 를 택하면 앞서 본 것과 같은 색이 뒤바뀐 님조-인디언 구조로 넘어갈 수 있다. 백은 아직 비숍과 중앙을 b3 와 c4 중 어느 쪽으로 다룰지 정하지 않은 채 유연함을 유지하고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c4 나 3.b3 처럼 자신의 원래 계획에 맞춰 이어가면 된다.
1. Nf3 d5 2. e3 c5 3. c4
포지션 설명 백이 c4 까지 두어 흑의 d5 폰을 직접 흔드는 수다. 앞서 본 b3 계열과 달리 비숍은 아직 피앙케토하지 않은 채로, 백은 중앙에서 폰 다툼을 먼저 해결하려 한다. e3 는 f1 비숍의 발전을 늦추는 대신 나이트 f3 를 뒤에서 든든히 받쳐 주어, 이후 dxc4 교환이 벌어져도 중앙이 흔들리지 않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dxc4 로 잡거나 3...Nc6 처럼 자연스럽게 발전하면 된다. dxc4 이후 백은 Bxc4 로 곧바로 비숍을 활발한 자리에 세우며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1. Nf3 d5 2. e3 c5 3. c4 dxc4
포지션 설명 흑이 실제로 dxc4 로 폰을 잡아낸 수다. 앞서 본 b3 계열과 달리 백은 비숍을 아직 피앙케토하지 않은 채였으므로, 같은 폰을 잡혀도 되찾는 방식이 달라진다. e3 로 비숍의 길을 미리 열어 둔 덕에, 되찾는 수가 곧바로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이 순서의 장점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4.Bxc4 로 곧바로 되잡아 비숍을 활발한 자리에 세울 수 있다. 대각선 대신 c4 로 직접 나가는 이 방식은 앞서 본 b3 계열의 되찾기와는 성격이 다르다.
1. Nf3 d5 2. e3 c5 3. c4 dxc4 4. b3
포지션 설명 백이 곧바로 4.Bxc4 로 되찾는 대신 b3 로 비숍의 대각선부터 여는 수다(파흐만 갬빗). 폰을 하루 미뤄 두더라도 비숍을 b2 로 세워 긴 대각선을 장악하는 쪽을 우선하는 발상이며, 이 역시 정면으로 다룬 자료는 많지 않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4...b5 로 잡은 폰을 지키려 하거나, 4...Nf6 로 자연스럽게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 백은 이후 5.Bb2 로 비숍을 세운 뒤 기회를 보아 c4 를 되찾으면 된다.
1. Nf3 d5 2. b3 c5 3. c4
포지션 설명 백이 c4 까지 마저 두어 흑의 d5 폰을 직접 흔드는 수다. 흑이 dxc4 로 잡으면 백은 bxc4 로 되잡아 비숍의 대각선(b2)을 그대로 유지한 채 중앙에서 폰 하나를 더 확보하게 된다. b3 로 이미 피앙케토를 마쳐 둔 덕에, 이 교환이 이루어져도 백의 비숍은 곧바로 긴 대각선을 다시 장악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dxc4 로 폰을 잡거나, 3...e6 처럼 폰을 유지한 채 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dxc4 를 택하더라도 백이 곧바로 되잡을 수 있는 만큼, 흑에게 뚜렷한 이득이 되지는 않는다.
1. Nf3 d5 2. b3 c5 3. c4 dxc4
포지션 설명 흑이 실제로 dxc4 로 폰을 잡아낸 수다. 백은 이미 b3 로 비숍을 피앙케토해 둔 상태라, 폰을 곧바로 되찾더라도 긴 대각선의 압박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다진 발전을 헛되이 하지 않는 셈이어서, 흑이 폰을 챙긴 것치고는 백에게 아쉬울 것이 별로 없는 자리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가장 자연스럽게 4.bxc4 로 되잡아 비숍의 대각선을 지킨 채 중앙에서 폰 하나를 앞세운다. 폰을 당장 되찾지 않고 발전을 서두르는 갬빗식 접근도 가능하다.
1. Nf3 d5 2. b3 c5 3. c4 dxc4 4. Nc3
포지션 설명 백이 잡힌 c4 폰을 곧바로 되찾는 대신 나이트부터 c3 로 꺼내는 수다(레지나-누 갬빗). 폰 하나를 잠시 미뤄 두더라도 발전을 서두르는 편이 낫다고 보는 발상으로, 이후 e4 나 기물로 c4 를 되찾으며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 이 갬빗을 다룬 자료는 많지 않아 실전적인 기습 효과가 큰 편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4...e5 나 4...b5 로 폰을 지키려 시도할 수 있지만, 백은 이후 e4 로 중앙을 넓히며 발전에서 앞서 나간 대가를 챙긴다. 흑이 폰을 그냥 내주고 4...Nf6 로 발전을 이어가는 것도 무난하다.
1. Nf3 d5 2. Nc3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를 c3 로 꺼내 d5 폰을 직접 겨누는 수다. 당장 그 폰을 잡을 수는 없지만, 나중에 e4 를 밀어붙일 때 이 나이트가 중앙을 함께 받쳐 준다. 다만 나이트가 c3 를 차지해 버려서, 백이 c4 로 폰을 밀어 흑의 d5 폰을 흔드는 좀 더 흔한 계획은 잠시 미뤄야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Nf6 이나 2...c6 처럼 d5 폰을 한 번 더 지키며 발전하면 된다. 2...e5 로 곧장 중앙에 폰을 더 놓는 수도 가능한데, 그러면 나이트끼리 서로 마주 보는 활발한 자리가 된다.
1. b4 d5 2. Nf3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를 마저 꺼내며 산타시에르의 폴리 진영을 완성하는 수다. 이 발상을 처음 낸 안토니 산타시에르 자신은 순서를 거꾸로 해 나이트를 먼저 꺼내고 b4 를 나중에 두는 편을 선호했는데, 그래야 흑이 곧장 e5 로 중앙을 넓히기 전에 한 번 더 신경 쓰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계획은 나중에 c4 로 흑의 c 폰과 자신의 b 폰을 맞바꿔 중앙에서 폰 다수를 확보하는 것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Nf6 이나 2...Bg4 처럼 자연스럽게 기물을 꺼내며 중앙의 d5 폰을 지키면 된다. 백의 b4 폰이 당장 위협적이지 않으므로 서두를 필요는 없다.
1. e4 d5 2. Nf3
포지션 설명 백이 폰 하나를 내주고 빠른 발전과 전술적 기회를 노리는 갬빗이다(테니슨 갬빗). 이론적으로는 뚜렷한 보상이 없어 건전하지 않다고 평가받지만, 흑이 정확하게 응수하지 못하면 실전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스칸디나비안 디펜스나 주커토르트 오프닝 양쪽에서 모두 파생될 수 있는 자리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dxe4 로 폰을 그대로 받는 것이 정석이다. 이후 백이 3.Ng5 로 폰을 되찾으러 오면 3...Bf5 로 비숍을 안전한 자리에 세워 두는 것이 흑에게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피해야 할 수 3...Nf6 처럼 무심코 나이트만 꺼내고 이어지는 수들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백이 이후 여러 수에 걸쳐 발전의 주도권을 쥐고 흑을 압박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차라리 3...Bf5 로 비숍을 먼저 안전하게 세워 두는 편이 낫다.
1. e4 d5 2. Nf3 dxe4
포지션 설명 흑이 테니슨 갬빗의 폰을 그대로 받아 챙기는 수다. 이 순간부터 백은 폰 하나를 손해 본 채 나이트 하나만 앞서 나온 상태이므로, 이후 몇 수 안에 확실한 보상을 찾지 못하면 그대로 물질적 손해만 남게 된다. 백은 나이트를 다시 움직여 이 폰을 되찾아야 하는데, 3.Ng5 로 f7 과 e4 를 동시에 노리는 것이 가장 날카로운 방법으로 꼽힌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Ng5 로 나이트를 다시 꺼내는 것이 가장 날카롭다. 나이트가 g5 에서 f7 과 e4 를 동시에 노려, 흑이 정확하게 응수하지 못하면 곧바로 전술적인 위기에 놓일 수 있다.
피해야 할 수 백이 폰을 되찾을 생각 없이 3.d3 처럼 얌전한 수만 두면, 흑은 폰 하나를 챙긴 채 편안하게 발전할 수 있다.
1. e4 d5 2. Nf3 dxe4 3. Ng5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를 g5 로 다시 꺼내 f7 과 e4 를 동시에 노리는 수다. 흑이 g5 의 나이트를 당장 쫓아낼 뾰족한 수단이 없어, 정확하게 응수하지 못하면 곧바로 전술적인 위기에 놓일 수 있다. 이런 기동을 발판으로 삼는 갬빗이 테니슨 갬빗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 자리는 그 갬빗의 초입에 해당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Nf6 이나 3...e5, 3...Bf5 중 하나로 응수해야 한다. 이 중 3...Bf5 로 비숍을 안전한 자리에 세워 두는 것이 흑에게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반대로 흑이 폰을 지키는 데만 신경 쓰다 발전을 미루면, 백은 f7 을 겨냥한 위협을 살려 그대로 주도권을 이어갈 수 있다.
1. e4 d5 2. Nf3 dxe4 3. Ng5 Nf6
포지션 설명 흑이 당장 폰을 지키기보다 나이트를 자연스럽게 발전시키는 쪽을 택한 수다. g5 의 나이트는 여전히 f7 을 노리고 있지만, 흑은 이를 무시한 채 발전을 이어가며 이후 정확한 수순으로 압박을 견뎌 내려 한다. 테니슨 갬빗의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백은 폰 하나를 내준 대신 얻은 발전 속도를 살려 계속 주도권을 쥐려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가장 자연스러운 4.Nc3 로 이어가 이후 e4 폰을 되찾을 준비를 한다. 흑은 4...e5 로 중앙에서 맞서거나 4...Bf5 로 비숍을 안전하게 세워 둘 수 있다.
1. e4 d5 2. Nf3 dxe4 3. Ng5 Nf6 4. Nc3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를 c3 로 마저 꺼내 e4 폰을 다시 노리며 발전을 이어가는 수다. 나이트 두 개가 모두 e4 방향을 향해 있어, 흑이 폰을 계속 지키려면 정확한 수순이 필요하다. 폰 하나를 손해 본 대신 두 나이트를 모두 활발하게 배치한 셈이어서, 백은 물질보다 활동성을 우선하는 갬빗의 기본 발상을 그대로 이어간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4...e5 로 중앙에서 폰을 굳히거나 4...Bf5 로 비숍을 안전하게 세워 둘 수 있다. 어느 쪽을 택하든 백은 이후 Qe2 같은 수로 압박을 이어갈 여지가 남는다.
1. e4 d5 2. Nf3 dxe4 3. Ng5 Nf6 4. Nc3 Bf5
포지션 설명 흑이 비숍을 f5 로 꺼내 e4 폰을 지키면서 동시에 폰 체인 바깥에서 기물을 활발하게 발전시키는 수다. 앞서 검토한 여러 응수 중 이 수가 가장 무난하다고 평가되는데, 비숍이 갇히지 않고 나이트의 압박에도 폰을 안정적으로 지켜 내기 때문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5.Qe2 로 e4 폰과 흑 킹을 한 줄에 놓아 이후 교환에서 이득을 노리거나, 5.d3 로 곧바로 폰을 흔들 수 있다.
1. e4 d5 2. Nf3 dxe4 3. Ng5 Nf6 4. Nc3 Bf5 5. Qe2
포지션 설명 백이 퀸을 e2 로 세워 e4 폰과 흑 킹을 같은 줄에 묶어 두는 수다. 이렇게 되면 e4 를 둘러싼 교환이 벌어질 때 백에게 유리한 흐름이 만들어지기 쉬워, 흑은 이후 폰을 무리하게 지키려 들기보다 안전하게 발전을 마치는 편이 낫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5...Nbd7 나 5...c6 처럼 무난하게 발전을 이어가면 된다. 반대로 성급하게 폰이나 다른 이득을 노리다 킹 쪽 e-파일의 약점을 방치하면, 백에게 전술적인 기회를 내줄 수 있다.
1. e4 d5 2. Nf3 dxe4 3. Ng5 Nf6 4. Nc3 Bf5 5. Qe2 Qd4
포지션 설명 흑이 퀸을 d4 로 내밀지만, 이 수 자체는 뚜렷한 위협이 되지 못한다. c3 의 나이트는 b2 폰이 지키고 있고 f2 도 킹이 지키고 있어, 흑 퀸이 당장 잡아낼 것이 없다. 오히려 퀸이 중앙에 너무 일찍 나선 탓에 백에게 되받아칠 여지를 내주는 자리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6.Nb5! 로 퀸과 c7 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흑 퀸이 Qd5 물러나면 7.Nxc7+ 로 킹과 룩(a8)을 포크로 잡아내 큰 이득을 챙긴다. 이 수순이 바로 5...Qd4 를 함정으로 만드는 핵심이다.
피해야 할 수 흑은 5...Qd4 로 퀸을 서둘러 내밀지 말아야 한다. 앞서 본 대로 5...Nbd7 나 5...c6 처럼 안전하게 발전을 이어가는 편이 훨씬 낫다.
1. Nf3 d5 2. a4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를 꺼낸 뒤 곧바로 옆쪽 폰을 미는 수로, 중앙의 d5 폰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나이트나 비숍 같은 기물을 꺼내는 대신 폰을 미는 데 한 수를 쓴 셈이라, 발전에서는 오히려 흑에게 뒤처지는 대가를 치른다. 특별히 이름이 붙어 있을 만큼 진지하게 연구된 자리는 아니고, 상대가 준비하지 못했을 낯선 수로 판을 흔들어 보려는 성격에 가깝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백의 a4 에 개의치 않고 2...Nf6 이나 2...c5 처럼 중앙과 발전에 집중하면 된다.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포지션 설명 백이 이미 피앙케토를 마친 뒤 d4 로 중앙에 맞서는 수다. 원래 그륀펠트 디펜스는 흑이 피앙케토로 백의 큰 중앙을 허용한 뒤 측면에서 이를 공략하는 하이퍼모던 발상인데, 이 자리는 색이 뒤바뀐 채 백이 그 발상을 그대로 가져와 g2 비숍의 대각선을 앞세워 중앙 다툼에 나선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4...cxd4 로 중앙을 허물거나 4...e6 로 폰을 유지한 채 발전할 수 있다. 4...Nf6 로 자연스럽게 발전을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Nf6
포지션 설명 흑이 e6 대신 나이트를 f6 로 자연스럽게 발전시켜 중앙 긴장을 그대로 남겨 두는 수다. e5 로 밀고 나가거나 나중에 e6 를 두는 선택지를 모두 열어 두는 만큼, 앞서 본 e6 진행보다 조금 더 직접적이고 유연한 발전 순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5.O-O 로 캐슬링을 마치거나, 5.dxc5 로 곧바로 중앙 긴장을 풀어 폰을 하나 챙길 수도 있다.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Nf6 5. O-O
포지션 설명 백이 캐슬링을 마쳐 앞서 본 e6 계열과 같은 그륀펠트식 구조를 완성한 자리다. 흑이 나이트를 f6 로 먼저 꺼내 둔 만큼, e6 대신 e5 로 곧바로 중앙에서 맞서는 선택지도 함께 남아 있어, 앞서 본 자리보다 조금 더 날카로운 진행을 고를 여지가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5...cxd4 로 중앙을 풀거나 5...e6, 5...e5 로 서로 다른 성격의 중앙 다툼을 택할 수 있다.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e6
포지션 설명 흑이 곧바로 중앙 긴장을 풀지 않고 e6 로 견고한 폰 구조를 다지는 수다. 비숍을 e7 이나 d6 로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는 유연함을 남겨 두면서, cxd4 교환 시점을 스스로 정하려는 신중한 접근이다. 그륀펠트 특유의 발상을 색이 바뀐 채 그대로 물려받은 백의 중앙 압박에 맞서, 견고함을 앞세우는 셈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5.O-O 로 캐슬링을 마치거나 5.c4 로 중앙 압박을 더 늘릴 수 있다. 중앙의 폰 긴장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
1. Nf3 d5 2. g3 c5 3. Bg2 Nc6 4. d4 e6 5. O-O
포지션 설명 백이 캐슬링까지 마쳐 그륀펠트 발상을 그대로 이어받은 구조를 완성한 자리다. 중앙의 cxd4 긴장은 여전히 남아 있어, 이후 어느 쪽이 먼저 이를 해소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성격이 갈린다. 킹의 안전을 먼저 챙긴 만큼, 백은 이후 중앙 긴장을 상황에 맞추어 여유 있게 풀어 갈 수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5...cxd4 로 중앙을 풀거나 5...Nf6, 5...Be7 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 백은 g2 비숍의 대각선을 앞세워 중앙 다툼에서 계속 목소리를 낸다.
1. d4 d6 2. Nf3 Bg4 3. c4
포지션 설명 백이 c4 까지 두어 중앙에서 폭넓게 공간을 차지하는 수다. 비숍이 나이트를 겨누고 있어도, 백은 개의치 않고 계획대로 중앙을 넓히는 쪽을 택했다. 흑이 나중에 Bxf3 로 나이트를 잡으면 백의 킹사이드 폰이 겹쳐지지만, 그 대신 백은 비숍 두 개를 넘겨받고 g 파일이 열려 오히려 활용할 여지가 생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Nd7 로 나이트를 준비하거나 3...Nf6 로 자연스럽게 발전하면 된다. 3...Nd7 이후에는 룩을 b8 로 옮겨 퀸사이드에서 반격을 준비하는 계획도 이어갈 수 있다. 급하게 Bxf3 로 교환하기보다는 발전을 마친 뒤 상황을 보아 결정하는 편이 무난하다.
1. d4 d6 2. Nf3 Bg4 3. c4 Nd7
포지션 설명 흑이 나이트를 d7 로 발전시켜 훗날 e5 나 c6 를 밀 수 있는 유연함을 남겨 두는 수다. 비숍을 이미 g4 로 꺼내 둔 채 폰보다 기물을 먼저 움직이는 하이퍼모던식 웨이드 디펜스의 전형적인 순서이며, 퀸사이드 룩을 b8 로 옮기는 계획도 이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4.Qb3 로 b7 과 d5 를 동시에 겨누며 흑을 압박하거나, 4.Nc3 로 무난하게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
1. d4 d6 2. Nf3 Bg4 3. c4 Nd7 4. Qb3
포지션 설명 백이 퀸을 b3 로 꺼내 b7 폰과 d5 칸을 동시에 노리는 수다. 흑의 비숍이 이미 g4 로 나가 있어 나이트 f3 를 지원하지 못하는 만큼, 백은 이 틈을 타 실질적인 위협을 만든다. 폰보다 기물을 먼저 움직이는 웨이드 디펜스 특유의 진행이 이런 퀸 출격을 허용하는 대가로 이어지는 셈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4...Rb8 로 룩을 옮겨 b7 을 직접 지켜 두면 된다. 룩이 b8 에서 b7 을 받치고 있으면 백이 5.Qxb7 으로 잡을 경우 5...Rxb7 으로 퀸을 잡아내는 만큼, 백은 그 위협을 실제로 실행할 수 없다.
1. d4 d6 2. Nf3 Bg4 3. c4 Nd7 4. Qb3 Rb8
포지션 설명 흑이 룩을 b8 로 옮겨 백의 퀸이 b7 을 잡는 것을 실질적으로 막아 두는 수다(치고린 플랜). 룩이 b8 에서 b7 을 직접 받치고 있어 5.Qxb7 은 5...Rxb7 으로 퀸을 잃는 수가 되므로, 백은 그 위협을 접고 다른 계획으로 넘어가야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5.Nc3 로 무난하게 발전을 이어가거나, 5.e4 로 중앙 공간을 더 넓힐 수 있다. b7 을 향한 위협이 사라진 만큼, 이후에는 평범한 발전 경쟁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