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학습 · ECO A43–E60

인디언 디펜스 (Indian Defense)

인디언 디펜스 (Indian Defense)의 수순과 세부 변화 53개를 체스판에서 한 수씩 따라가며, 자리마다 왜 그 수를 두는지 한국어 해설로 봅니다.

이 페이지의 해설에는 아직 사람의 검수를 거치지 않은 글이 섞여 있습니다.

세부 변화 53개

  1. A43 인디언 디펜스: 유사-벤코 — 1. d4 Nf6 2. Nf3 c5 3. d5 b5
  2. A45 인디언 디펜스 — 1. d4 Nf6
  3. A45 인디언 디펜스: 액셀러레이티드 런던 시스템 — 1. d4 Nf6 2. Bf4
  4. A45 인디언 디펜스: Gedult Attack — 1. d4 Nf6 2. f3 d5 3. g4
  5. A45 인디언 디펜스: Gibbins-Weidenhagen Gambit — 1. d4 Nf6 2. g4
  6. A45 인디언 디펜스: Gibbins-Weidenhagen Gambit Accepted — 1. d4 Nf6 2. g4 Nxg4
  7. A45 인디언 디펜스: Gibbins-Weidenhagen Gambit, Maltese Falcon — 1. d4 Nf6 2. g4 Nxg4 3. f3 Nf6 4. e4
  8. A45 인디언 디펜스: Gibbins-Weidenhagen Gambit, Oshima Defense — 1. d4 Nf6 2. g4 e5
  9. A45 인디언 디펜스: Gibbins-Weidenhagen Gambit, Stummer Gambit — 1. d4 Nf6 2. g4 Nxg4 3. e4 d6 4. Be2 Nf6 5. Nc3
  10. A45 인디언 디펜스: Lazard Gambit — 1. d4 Nf6 2. Nd2 e5
  11. A45 인디언 디펜스: Maddigan Gambit — 1. d4 Nf6 2. Nc3 e5
  12. A45 인디언 디펜스: Omega Gambit — 1. d4 Nf6 2. e4
  13. A45 인디언 디펜스: Omega Gambit, Arafat Gambit — 1. d4 Nf6 2. e4 Nxe4 3. Bd3 Nf6 4. Bg5
  14. A45 인디언 디펜스: Paleface Attack, Blackmar-Diemer Gambit Deferred — 1. d4 Nf6 2. f3 d5 3. e4
  15. A45 인디언 디펜스: 폰 푸시 배리에이션 — 1. d4 Nf6 2. d5
  16. A45 인디언 디펜스: 리버스드 치고린 디펜스 — 1. d4 Nf6 2. Nc3 c5
  17. A45 인디언 디펜스: 타르타코베르 어택 — 1. d4 Nf6 2. g3
  18. A46 인디언 디펜스: 체코-인디언 — 1. d4 Nf6 2. Nf3 c6
  19. A46 인디언 디펜스: 나이츠 배리에이션 — 1. d4 Nf6 2. Nf3
  20. A46 인디언 디펜스: Knights Variation, Alburt-Miles Variation — 1. d4 Nf6 2. Nf3 a6
  21. A46 인디언 디펜스: 런던 시스템 — 1. d4 Nf6 2. Nf3 e6 3. Bf4
  22. A46 인디언 디펜스: 폴리시 배리에이션 — 1. d4 Nf6 2. Nf3 b5
  23. A46 인디언 디펜스: 슈필만-인디언 — 1. d4 Nf6 2. Nf3 c5
  24. A46 인디언 디펜스: Wade-Tartakower Defense — 1. d4 Nf6 2. Nf3 d6
  25. A47 인디언 디펜스: Schnepper Gambit — 1. d4 Nf6 2. Nf3 b6 3. c3 e5
  26. A48 인디언 디펜스: 콜 시스템, 킹즈 인디언 배리에이션 — 1. d4 Nf6 2. Nf3 g6 3. e3 Bg7 4. Bd3 d6
  27. A49 인디언 디펜스: Przepiorka Variation — 1. d4 Nf6 2. Nf3 g6 3. g3
  28. A50 인디언 디펜스: Medusa Gambit — 1. d4 Nf6 2. c4 g5
  29. A50 인디언 디펜스: 노멀 배리에이션 — 1. d4 Nf6 2. c4
  30. A50 인디언 디펜스: Pyrenees Gambit — 1. d4 Nf6 2. c4 b5
  31. A51 인디언 디펜스: 부다페스트 갬빗 — 1. d4 Nf6 2. c4 e5
  32. A51 인디언 디펜스: 부다페스트 갬빗 어셉티드 — 1. d4 Nf6 2. c4 e5 3. dxe5
  33. A51 인디언 디펜스: Budapest Gambit Accepted, Fajarowicz Defense — 1. d4 Nf6 2. c4 e5 3. dxe5 Ne4
  34. A51 인디언 디펜스: Budapest Gambit Accepted, Fajarowicz Defense, Bonsdorf Variation — 1. d4 Nf6 2. c4 e5 3. dxe5 Ne4 4. a3
  35. A51 인디언 디펜스: Budapest Gambit Accepted, Fajarowicz Defense, Steiner Variation — 1. d4 Nf6 2. c4 e5 3. dxe5 Ne4 4. Qc2
  36. A52 인디언 디펜스: 부다페스트 갬빗 어셉티드, 메인 라인 — 1. d4 Nf6 2. c4 e5 3. dxe5 Ng4
  37. A52 인디언 디펜스: Budapest Gambit Accepted, Main Line, Adler Variation —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Nf3
  38. A52 인디언 디펜스: 부다페스트 갬빗 어셉티드, 메인 라인, 알레힌 배리에이션 —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e4
  39. A52 인디언 디펜스: Budapest Gambit Accepted, Main Line, Alekhine Variation, Abonyi Variation —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e4 Nxe5
  40. A52 인디언 디펜스: 부다페스트 갬빗 어셉티드, 메인 라인, 알레힌 배리에이션, 타르타코베르 디펜스 —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e4 d6
  41. A52 인디언 디펜스: 부다페스트 갬빗 어셉티드, 메인 라인, 루빈시테인 배리에이션 —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Bf4
  42. E00 인디언 디펜스 — 1. d4 Nf6 2. c4 e6 3. Qb3
  43. E00 인디언 디펜스: Devin Gambit — 1. d4 Nf6 2. c4 e6 3. g4
  44. E00 인디언 디펜스: 세이라완 어택 — 1. d4 Nf6 2. c4 e6 3. Bg5
  45. E10 인디언 디펜스: 안티-님조-인디언 — 1. d4 Nf6 2. c4 e6 3. Nf3
  46. E10 인디언 디펜스: Döry Indian — 1. d4 Nf6 2. c4 e6 3. Nf3 Ne4
  47. E10 인디언 디펜스: Dzindzi-Indian Defense — 1. d4 Nf6 2. c4 e6 3. Nf3 a6
  48. E60 인디언 디펜스: Anti-Grünfeld, Adorjan Gambit — 1. d4 Nf6 2. c4 g6 3. d5 b5
  49. E60 인디언 디펜스: 안티-그륀펠트, 어드밴스 배리에이션 — 1. d4 Nf6 2. c4 g6 3. d5
  50. E60 인디언 디펜스: 안티-그륀펠트, 알레힌 배리에이션 — 1. d4 Nf6 2. c4 g6 3. f3
  51. E60 인디언 디펜스: 안티-그륀펠트, 알레힌 배리에이션, 레코 갬빗 — 1. d4 Nf6 2. c4 g6 3. f3 e5
  52. E60 인디언 디펜스: Anti-Grünfeld, Basman-Williams Attack — 1. d4 Nf6 2. c4 g6 3. h4
  53. E60 인디언 디펜스: West Indian Defense — 1. d4 Nf6 2. c4 g6

자리별 해설

1. d4 Nf6

포지션 설명 e4칸을 나이트로 지키면서 당장 폰을 중앙에 놓지 않고 백의 계획을 지켜보는 수다. 이 접근은 '하이퍼모던' 사상에서 나온 것으로, 중앙을 폰으로 직접 차지하는 대신 기물로 멀리서 통제하다가 나중에 되받아치겠다는 발상이다. 지금 체스에서 1.d4에 대한 가장 흔한 응수이며, 이후 2...e6으로 님조인디언·퀸즈인디언·카탈란 쪽으로, 2...g6으로 킹즈 인디언·그륀펠트 쪽으로, 2...c5로 베노니 쪽으로 자연스럽게 갈라진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에게 정해진 한 가지 최선 수는 없지만, 2.c4로 중앙을 넓히는 것이 가장 흔하고 유력한 선택으로 꼽히며, 2.Nf3로 차분히 기물을 꺼내며 지켜보는 것도 널리 쓰인다.

1. d4 Nf6 2. Nf3

포지션 설명 백이 당장 2.c4를 두지 않고 나이트부터 꺼내며 흑의 계획을 좀 더 지켜보는 수다. c4를 미루면 2...c5로 찌르고 들어오는 베노니류 시도에 대해 좀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나중에 c4 대신 g3나 Bf4 같은 다른 구조로 갈아탈 여지도 남는다. 다만 c4를 늦추는 만큼 중앙에서 곧바로 공간을 넓히는 속도는 느려진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2...g6이나 2...e6, 2...d5 등 인디언·퀸폰 게임의 표준적인 대응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어, 백의 이 수 하나로 흑의 선택지가 크게 좁아지지는 않는다.

1. d4 Nf6 2. Nf3 c5

포지션 설명 베노니와 비슷하게 비숍폰으로 백의 중앙을 옆에서 찌르는 수다. 나이트가 이미 f3에 나와 있어, 백이 2.c4로 응수했을 때 나올 수 있는 날카로운 폰 돌파 시도들이 통하기 어렵다는 차이가 있다. 백의 주된 응수는 3.d5로 중앙 공간을 넓히는 것이며, 이때 흑은 3...e6으로 베노니 구조를 그대로 이어가거나, 아직 백의 c폰이 c4에 없다는 점을 이용해 3...b5로 벤코 디펜스와 비슷한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실전에서는 3.d5 이후 3...b5가 가장 많이 쓰이고 성적도 나쁘지 않다는 기록이 있지만, 이 수순 전체가 이론적으로 깊이 다뤄진 편은 아니라 자료가 많지 않다.

1. d4 Nf6 2. Nf3 c5 3. d5 b5

포지션 설명 3...b5는 겉모습이 벤코 갬빗과 닮았지만, 백이 아직 c-폰을 c4로 전진시키지 않아 그 폰으로 b5를 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폰을 내주는 진짜 갬빗이 아니다. 흑의 의도는 폰 희생 없이 퀸사이드 공간과 비숍을 b7로 배치할 대각선을 확보하는 것으로, 이 때문에 '유사(pseudo)' 벤코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신 백은 언제든 4.a4 같은 수로 b5를 직접 겨눌 수 있어, 흑은 실제 벤코처럼 이미 연 파일을 확보한 상태는 아니라는 점을 감수해야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b5를 직접 공략하는 4.a4, 또는 이를 무시하고 발전을 이어가는 4.Bg5나 4.Bf4 등을 고를 수 있다.

1. d4 Nf6 2. Bf4

포지션 설명 d5를 두었을 때와 같은 런던 시스템 진형을 노리는 수이지만, 아직 나이트를 f3로 내지 않은 채 비숍부터 f4로 미리 꺼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나이트가 f3로 나간 뒤 흑이 비숍을 g4로 내밀어 핀을 거는 성가신 수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고, 흑이 무엇을 두든 상관없이 백은 f4 비숍 배치를 확정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그 대가로 나이트가 아직 f3에 없는 틈을 타 흑이 나이트를 h5로 뛰어 비숍을 곧바로 노리거나 c5로 d4를 서둘러 흔드는 등, 정상적인 순서의 런던 시스템에는 없는 독자적인 대응 수단을 갖게 된다. 인디언 디펜스 쪽에는 d5를 두지 않고도 이런 식으로 맞서는 독자적인 방법들이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에게는 여러 독자적인 선택지가 있다. 2...c5로 즉시 d4를 흔들면 가장 날카로운 시험이 되고, 2...g6이나 2...d6으로 유연하게 피앙케토 구조를 준비할 수도 있다. 2...Nh5로 비숍을 바로 공격하는 수도 있는데, 이후 3.Bg5 h6 4.Bh4 g5로 이어지면 백의 비숍을 몰아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그 실전적 가치에 비해 이론적으로 확실히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물론 2...d5로 두면 그대로 표준 런던 시스템으로 넘어간다.

피해야 할 수 2...Nh5 이후 무리하게 4...g5까지 밀어붙이면 비숍을 완전히 몰아내는 대신 자신의 킹사이드 폰 구조가 상당히 헐거워지는데, 그만한 대가를 확실히 챙긴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사전 준비 없이 이런 공격적인 시도를 두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1. d4 Nf6 2. f3 d5 3. g4

포지션 설명 백이 2.f3에 이어 3.g4로 킹사이드 폰을 두 칸 전진시켜 공간을 넓히고 g5로 흑 나이트를 몰아낼 준비를 하는 초공격적 시도다. 기물 발전보다 폰 전진을 앞세우기 때문에 킹의 안전과 나이트(g1)의 자연스러운 전개 칸을 함께 내주는 큰 대가를 치르며, 실전 표본이 극히 적어(365chess 기준 5국) 이론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변형에 가깝다.

대응하면 좋은 수 표본이 워낙 적어 확립된 최선 수는 없지만, 실전에서는 3...h6로 백의 g5 전진을 미리 막는 수가 그나마 가장 많이 등장했다. 이 밖에 c8 비숍이 이미 d7-h3 대각선으로 열려 있어 3...Bxg4나 3...h5처럼 백의 성급한 전진을 곧바로 추궁하는 시도도 고려할 만하다.

1. d4 Nf6 2. g4

포지션 설명 인디언 디펜스에서 백이 기물 하나도 꺼내지 않은 2수째부터 g폰을 내주는 대단히 이른 갬빗이다(기빈스-바이덴하겐 갬빗, 흔히 브론스타인 갬빗이라고도 불린다). 나이트를 유인해 중앙의 핵심 자리인 e5나 d5 통제에서 떼어놓고, 이어 3.e4까지 두어 d4와 함께 두 폰짜리 중앙을 세우면서 나이트를 다시 쫓아 템포를 벌겠다는 생각이다. 그 대가로 백은 훗날 킹사이드로 캐슬링할 때 폰이 하나 빠진 만큼 안전이 떨어지고, 아직 검증된 이론이 많지 않은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실전적 승부수의 성격이 강하다. 실제 데이터베이스 기준으로도 백의 승률이 뚜렷이 낮게 나오는 편이라(표본이 크지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객관적으로 부실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가장 흔하고 성적도 좋은 대응은 2...Nxg4로 순순히 폰을 챙기는 수다. 작은 표본이지만 데이터베이스 기준으로 백 29.9% · 무 17.2% · 흑 52.9%(87국)로 흑이 크게 앞선다. 폰을 받지 않고 2...d5로 중앙을 굳히는 것도 유력한 대안으로, 이 역시 흑이 우세한 성적(25국 중 백 32% · 무 0% · 흑 56%)을 보인다. 2...h6으로 백의 다음 수를 늦추며 신중하게 응수하는 방법도 있다(12국, 백 33.3% · 무 16.7% · 흑 50%).

피해야 할 수 반대로 2...g6이나 2...e6처럼 백의 확장에 별다른 제동을 걸지 않는 소극적인 수는 표본이 각각 3국에 불과해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데이터베이스상으로는 흑에게 상대적으로 나쁜 성적(백이 66.7%를 가져감)으로 이어졌다. g폰이 공짜로 나와 있는 이상 이를 무시하기보다 즉시 챙기거나 중앙에서 곧바로 맞서는 편이 낫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1. d4 Nf6 2. g4 Nxg4

포지션 설명 2...Nxg4는 백이 내던진 g4 폰을 그대로 받아먹는 수로, 흑은 폰 하나를 더 확보하지만 나이트가 가장자리 쪽으로 나가 있어 다시 쫓기기 쉬운 자리에 놓인다. 백은 폰을 곧바로 되찾기보다는 중앙을 단숨에 채우며 개발과 주도권을 우선하는 것이 일반적인 계획이다. 백에게는 확실한 통계적 우위보다 실전에서의 기습 효과에 기대는 성격이 강한 갬빗으로 평가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즉시 폰을 되찾기보다 3.e4로 중앙을 넓히는 것이 가장 흔한 시도로 꼽히며, 이어 3...d5 정도로 흑이 맞서는 진행이 실전에서 자주 나온다. 다만 이 노선에서 흑이 정확히 응수하면 다소 편한 개발을 얻는다는 평가도 있다.

1. d4 Nf6 2. g4 Nxg4 3. f3

포지션 설명 백이 3.f3로 g4의 나이트를 곧바로 쫓아내 흑의 선택지를 좁히는 수다. 나이트를 물러나게 한 뒤 e4까지 완성하면 3.e4보다 더 안정적인 큰 중앙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f3가 e1-h4 대각선을 열어두고 나이트(g1)의 자연스러운 전개 칸을 약화시키는 대가를 치른다.

대응하면 좋은 수 나이트는 3...Nf6로 원래 자리에 돌아가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이후 백이 4.e4 등으로 중앙을 넓혀도 흑은 정상적인 인디언류 전개로 맞설 수 있다.

피해야 할 수 흑이 곧바로 반격하는 3...e5!? 4.fxg4 Qh4+ 5.Kd2 exd4 6.Nf3 Qxg4 7.Rg1 Qe4 8.Ke1 Nc6 9.c3 라인은 컴퓨터 분석상 백이 약간 유리한 정도에 그친다는 평가가 있어, 확실한 이득 없이 킹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모험적인 시도로 알려져 있다.

1. d4 Nf6 2. g4 Nxg4 3. f3 Nf6

포지션 설명 3.f3는 g4로 전진했던 폰과 함께 나이트를 곧바로 다시 쫓아내는 수로, 흑이 3...Nf6로 물러나면 백은 잃었던 템포의 일부를 되찾는 대신 g4와 f3 두 폰을 모두 움직여 킹사이드 대각선과 캐슬링 안전성을 스스로 약화시킨 상태가 된다. 백의 실질적인 노림수는 곧이어 4.e4를 두어 폰 하나 값으로 넓은 중앙을 세우는 것이지만, 나이트를 두 번 몰아붙이는 데 두 수를 쓴 만큼 정작 자신의 기물 개발은 그만큼 늦어진다는 대가를 치른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보통 다음 수로 4.e4를 두어 폰 하나 값으로 넓은 중앙을 확보하려 하며, 이 경우 흑은 d5나 c5 칸으로 중앙을 반격해 백의 보상 여부를 시험하게 된다.

1. d4 Nf6 2. g4 Nxg4 3. f3 Nf6 4. e4

포지션 설명 3.f3는 g4의 나이트를 곧장 공격해 3...Nf6로 몰아내고, 4.e4는 그렇게 번 템포로 d4와 e4를 모두 갖춘 고전적인 폰 중앙을 완성하는 수다. 백은 애초에 g4 폰을 내준 대가로 흑 나이트를 두 번 오가게 만들고 그 시간차를 그대로 중앙 장악과 개발로 바꾼 셈이며, 흑은 여전히 폰 하나를 쥔 채 튼튼한 백의 중앙을 상대로 어떻게 반격할지 골라야 한다. 다만 백은 2.g4로 이미 킹사이드 폰 구조를 흐트러뜨려 놓았기 때문에, 이후 캐슬링 안전성 면에서 대가를 치를 여지가 남아 있다.

1. d4 Nf6 2. g4 e5

포지션 설명 2...e5는 백이 2.g4로 이미 내던진 폰을 곧바로 되받아먹는 대신 d4 폰을 직접 노리는 반격이다. g4 칸에 이미 백 폰이 있어 흑 나이트가 부다페스트 갬빗처럼 g4로 뛰어드는 반격은 불가능해졌고, 대신 중앙에서 정면으로 맞서는 성격의 자리가 된다. 이 이름은 1985년 하와이에서 열린 한 대국에서 오시마라는 기사가 갬빗을 즐겨 두던 클라이드 나카무라를 상대로 실제 이 수를 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정식 이론서보다는 애호가들 사이에서 기록되어 알려진 변칙 라인이다.

1. d4 Nf6 2. g4 Nxg4 3. e4

포지션 설명 백이 2.g4로 나이트를 미끼로 던진 폰 희생을 3.e4로 이어가며, 잡힌 나이트(g4)를 당장 쫓기보다 e4-d4 큰 폰 센터를 완성해 비숍들의 활동 공간을 넓히려는 수다. 이후 비숍과 나이트를 차례로 꺼내며 신속하게 캐슬링까지 마치는 것이 백의 전형적 계획이며, 그 대가로 백은 이미 폰 하나를 내준 채 시작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d5로 곧바로 e4 폰을 노리는 수가 가장 힘 있는 대응으로 꼽히며, 4.Be2 이후 4...h5(백의 킹사이드 폰 구조를 흔드는 수)나 4...Qd7(5.exd5 Qxd5로 폰 회복) 모두 흑에게 만족스러운 게임을 준다는 평가가 있다.

1. d4 Nf6 2. g4 Nxg4 3. e4 d6

포지션 설명 2.g4는 폰 하나를 미끼로 내주고 그 대가로 빠른 중앙 장악과 개발을 노리는 기습적인 희생이다. 3.e4로 중앙을 크게 넓힌 뒤 흑이 3...d6으로 응수하면 나이트를 서둘러 물리지 않고 향후 e5 전진 같은 계획으로 중앙을 다지며 실리를 챙기는 실용적인 선택이 된다. 다만 이 계열의 갬빗은 폰 하나의 손실을 상쇄할 만큼 확실한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어, 정확하게 두면 흑이 근소하게 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응하면 좋은 수 3...d6 대신 3...d5로 중앙에서 곧바로 맞서는 것도 대안으로 꼽히며, 이 경우 백이 폰값을 상쇄할 만한 보상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1. d4 Nf6 2. g4 Nxg4 3. e4 d6 4. Be2

포지션 설명 백은 2.g4로 폰을 내주고(2...Nxg4로 흑이 받는다), 3.e4로 중앙을 완전히 장악한다. 이 자리에서 흑은 나이트를 곧장 물리지 않고 3...d6로 e5칸을 눌러두는 실속을 택했는데, 4.Be2는 e2-g4 대각선으로 그 나이트를 다시 공격해 결국 나이트를 f6로 돌려보내며 백이 개발과 템포를 함께 챙기려는 수다. 흑은 여전히 폰 하나를 더 쥐고 있지만 나이트가 두 번이나 움직이는 동안 백은 폰 중앙과 기물 개발을 동시에 얻은 셈이라, 이후 균형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가 핵심 쟁점이 된다.

1. d4 Nf6 2. g4 Nxg4 3. e4 d6 4. Be2 Nf6

포지션 설명 2...Nxg4로 폰을 챙긴 흑에게 백은 3.e4로 중앙을 넓히고, 흑은 3...d6으로 향후 e5 전진에 대비하며 나이트가 물러날 공간을 마련했다. 백의 4.Be2는 폰을 더 노리기보다 기물을 무난히 전개하며 캐슬링을 준비하는 수이고, 흑은 4...Nf6으로 나이트를 다시 안전한 자리로 되돌려 얻은 폰을 확실히 지킨다. 백은 이 과정에서 폰 하나와 몇 번의 템포를 들여 빠른 전개와 중앙 공간이라는 대가를 얻으려 하지만, 그 보상이 충분한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많다. 흑은 물질적 우위를 유지하는 대신 나이트를 두 번 움직이느라 다른 기물의 전개가 살짝 늦어진 상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의 다음 수로는 5.Nc3가 대표적이며, 이 수를 두면 스터머 갬빗이라 불리는 자리로 넘어간다. 다만 이 시도에 대해 흑이 5...e5로 중앙을 즉시 되받아치면 백은 폰 하나를 뺀 대가로 내세울 만한 것이 마땅치 않다는 평가가 있다. 이 밖에 5.Nf3로 무난히 개발을 이어가거나 5.f4로 공간을 더 넓히는 수도 고려할 수 있다.

피해야 할 수 이 자리에서 백이 뚜렷한 계획 없이 완만한 수만 두면 흑은 여유 있게 중앙 반격이나 정상적인 전개로 여분의 폰을 편하게 지킬 수 있다. 이미 폰 하나를 내준 만큼 백은 구체적인 중앙 압박이나 기물 활동으로 실질적 보상을 만들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대가 없는 열세로 남는다.

1. d4 Nf6 2. g4 Nxg4 3. e4 d6 4. Be2 Nf6 5. Nc3

포지션 설명 4.Be2에 이어 5.Nc3까지 두어 백은 폰 하나를 내준 대가로 나이트 두 개와 비숍을 서둘러 전개하며 스터머 갬빗이라 불리는 흐름을 완성한다. 캐슬링도 하지 않은 채 기물만 계속 꺼내는 것은 이후 폰을 e5까지 밀어붙이는 중앙 전진이나 급한 공격을 노리겠다는 의도이지만, 실제로 얻은 것은 비숍을 e2로 옮기고 g폰을 없앤 정도뿐이라 폰 하나에 대한 보상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흑은 이미 챙긴 폰을 지키면서 중앙을 향해 반격할 준비, 특히 e5로 곧바로 중앙을 되받아치는 수를 노릴 수 있는 자리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의 가장 유력한 대응은 5...e5다. 백이 6.dxe5로 받으면 중앙의 주도권이 사실상 사라지고, 6.d5로 밀어붙여도 공간은 넓어지지만 중앙의 긴장이 풀리며 흑이 나이트를 c6으로 편하게 전개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어느 쪽이든 백은 비숍을 e2로 보내고 g폰을 내준 것 이상의 실질적 보상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는다.

피해야 할 수 흑이 중앙을 곧바로 건드리지 않고 폰을 c6이나 g6으로 두는 식으로 느긋하게 응수하면, 백은 폰 하나를 잃은 대신 얻은 개발 속도를 실제로 활용할 시간을 벌게 되어 대가 없는 열세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자리에서는 늑장을 부리기보다 곧바로 e5로 중앙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편이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1. d4 Nf6 2. Nd2

포지션 설명 2.Nd2는 나이트를 목적지가 불분명한 칸으로 보내면서 스스로 c1 비숍의 출구를 막고, e4 확보에 흔히 쓰이는 나이트의 f3 개발도 미루는 수다. 2.c4나 2.Nf3 같은 표준 수에 비해 뚜렷한 이점이 없다는 평가가 많고, 흑에게 중앙을 먼저 정할 시간을 내주는 대가가 크다. 실전에서는 469국 표본에서 백 35.8% · 무 29.4% · 흑 34.8%로 성적이 두드러지지 않으며, 확실한 계획 없이 두어지는 임기응변적 수로 여겨진다.

대응하면 좋은 수 2...e5가 날카로운 대응으로 꼽힌다. 3.dxe5 Ng4로 이어질 때 백이 무심코 4.h3로 나이트를 쫓으면 4...Ne3!로 퀸과 비숍이 동시에 위협받는 함정에 걸릴 수 있어, 백은 이 수순에서 신중해야 한다.

1. d4 Nf6 2. Nd2 e5

포지션 설명 2.Nd2는 나이트를 b1이 아닌 d2로 전개해 c1 비숍의 대각선을 스스로 가리는 다소 소극적인 수로, 2.Nc3만큼 곧바로 중앙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이 상태에서 흑이 2...e5로 폰을 내주는 것도 부다페스트 갬빗류의 발상이지만, 백이 c4를 두지 않아 흑이 노릴 만한 통상적인 반격 목표가 마땅치 않다. 실전 등장 빈도가 극히 낮은 희귀한 갬빗으로, 전적은 백 38.4% · 무 7% · 흑 54.6%로 오히려 흑에게 유리하게 나타나지만 엔진 평가와는 다소 배치되므로 표본이 작다는 점을 감안해 참고 수준으로만 볼 필요가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 입장에서는 3.dxe5로 곧바로 받아들이거나, 3.Ngf3처럼 자연스러운 개발로 갬빗을 거절하는 두 갈래가 있다. 일반적으로 거절 쪽이 백에게 더 안정적인 포지션을 준다고 평가된다.

1. d4 Nf6 2. Nc3 e5

포지션 설명 2.Nc3는 나이트를 자연스럽게 전개하면서 이후 e4 전진이나 여러 시스템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열어두는 수다. 이에 대해 흑이 2...e5로 폰을 내주는 것은 부다페스트 갬빗과 같은 발상이지만, 백이 c4 대신 Nc3를 먼저 둔 상태이기 때문에 흑의 희생이 정통 부다페스트 갬빗만큼의 반대급부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실전 등장 빈도가 매우 낮은 희귀한 갬빗이며, 전적은 백 53.5% · 무 3.7% · 흑 42.8%로 백이 우세한 편으로 나타나지만 표본 수가 극히 적어 참고 수준으로만 볼 필요가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3.dxe5로 자연스럽게 폰을 받아내는 것이 일반적인 대응이다. 백이 이미 Nc3를 둔 상태라 이후 흑이 나이트 기동으로 폰 회복을 시도해도 얻는 반대급부가 크지 않아, 폰을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 무난하다는 평가가 많다.

1. d4 Nf6 2. e4

포지션 설명 백이 2.e4를 두어 스스로 e4 폰을 흑에게 내주는 특이한 갬빗이다(오메가 갬빗). d4와 e4를 동시에 지키는 기물이 없는 상태에서 나이트가 e4를 바로 노리고 있기 때문에, 흑이 2...Nxe4로 받으면 곧바로 폰 하나를 챙길 수 있다. 백은 이후 3.Nc3 같은 수로 나이트를 되찾으려 하고, 실제로 3...Nxc3 4.bxc3까지 가면 중앙 폰(d4)과 반개방된 b파일을 얻어 퀸사이드 쪽 압박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얻는 것이 폰 하나를 내준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되는지는 의문이며, 정석적인 초반이라기보다는 상대를 준비 안 된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실전적 성격이 강한 수로 평가된다. 흑이 폰을 받지 않고 2...d6으로 응수하면 사실상 피르츠 디펜스와 같은 자리로 넘어간다.

대응하면 좋은 수 2...Nxe4를 받아들인 뒤 백의 이어지는 계획으로는 3.Nc3가 대표적이다. 나이트를 다시 몰아붙이며 응수를 요구하고, 흑이 3...Nxc3 4.bxc3로 응하면 백은 d4 폰과 반쯤 열린 b파일을 얻어 퀸사이드에서 활동할 여지를 만든다. 이 시도는 특히 속기처럼 시간이 촉박한 대국에서 실전적인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지만, 느린 시간 조절이나 정확한 대응 앞에서는 폰 하나의 손실을 완전히 메우지 못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1. d4 Nf6 2. e4 Nxe4

포지션 설명 백의 2.e4는 d4에 이어 폰 두 개로 중앙을 한꺼번에 채우려는 시도이지만 폰 하나를 내주는 대가를 치른다. 2...Nxe4로 흑이 폰을 챙기면 나이트가 중앙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백의 기물들에게 쫓길 위험이 있는 자리이기도 해서 흑이 얻은 폰만큼 다시 시간을 소모하게 될 수도 있다.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는 이 위치의 표본이 매우 적어(수십 국 수준) 통계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e4의 나이트를 직접 겨냥하는 3.Nc3나 3.Bd3 같은 수로 나이트를 다시 움직이게 만들어 잃은 폰만큼의 시간을 벌려는 것이 자연스러운 대응으로 꼽힌다.

1. d4 Nf6 2. e4 Nxe4 3. Bd3

포지션 설명 1.d4 Nf6 2.e4는 지켜지지 않은 e4 폰을 그대로 내미는 수로, 2...Nxe4로 흑이 폰을 잡아 물질적으로 한 걸음 앞서 나간다. 3.Bd3는 폰을 곧장 되찾기보다 어색하게 전진한 흑 나이트를 공격하며 비숍을 전개해 시간을 버는 백의 원칙적인 대응이다. 흑은 여전히 폰 하나를 쥔 채 나이트를 다시 옮겨야 하므로, 그 이동에 걸리는 한두 수가 백에게는 개발 속도를 따라잡을 실마리가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3...Nf6으로 물러나 얻은 폰을 지키며 무난하게 개발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흔한 대응이며, 3...d5로 나이트를 중앙에서 지지하며 곧바로 중앙을 굳히는 방식도 대안으로 쓰인다.

1. d4 Nf6 2. e4 Nxe4 3. Bd3 Nf6

포지션 설명 2.e4는 1...Nf6 직후 폰 하나를 내주며 중앙과 개발 속도를 얻으려는 기습적 시도다. 2...Nxe4로 흑이 폰을 잡으면 백은 3.Bd3로 나이트를 곧바로 공격해 잃은 템포를 되찾으려 하고, 흑이 3...Nf6로 물러나면 나이트를 두 번 움직인 셈이지만 폰은 그대로 흑의 몫으로 남는다. 결국 백은 폰 하나를 순수하게 개발상의 이득만을 위해 내준 형태이므로, 이후 실질적인 공격 근거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대로 손해로 남는 성격의 포지션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보통 4.Nf3나 4.c4로 자연스럽게 개발하며 잃은 폰에 대한 보상을 찾아야 하고, 4.Nc3로 곧장 e4 재전진을 준비하는 방법도 있다.

1. d4 Nf6 2. e4 Nxe4 3. Bd3 Nf6 4. Bg5

포지션 설명 백은 2.e4로 폰 하나를 걸었고(오메가 갬빗), 흑이 2...Nxe4로 받으면 3.Bd3가 나이트를 공격해 3...Nf6로 물러나게 만든다. 즉 흑 나이트는 세 수를 들여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폰만 챙긴 셈이다. 여기서 4.Bg5는 그 나이트를 d8의 퀸에 핀으로 묶으며 한 번 더 개발에 템포를 얻어, 백이 폰 하나를 내준 대가로 빠른 기물 전개와 흑의 미개발 상태를 노리는 자리다. 다만 백은 중앙에 폰이 하나도 남지 않아 순수하게 기물 활동과 시간 이득에만 의존해야 하는 성격의 싸움이 된다.

1. d4 Nf6 2. f3 d5 3. e4

포지션 설명 백이 2.f3에 이어 3.e4로 단숨에 큰 폰 센터를 세우려는 수다. f3로 나이트(g1)의 자연스러운 전개 칸과 킹사이드 대각선을 스스로 약화시킨 대가로, 이후 나이트와 비숍을 빠르게 꺼내며 중앙 우위를 굳히는 것이 백의 계획이다. 이 자리는 사실상 지연된 블랙마-디머 갬빗으로 이어지는 성격을 띤다. 실전 표본(189국)에서는 백 37.6% · 무 17.5% · 흑 45%로 오히려 흑이 나은 성적을 냈다.

대응하면 좋은 수 3...dxe4가 가장 자연스러우며, 4.Nc3 exf3 5.Nxf3로 정식 블랙마-디머 갬빗 구조에 들어가면 흑은 5...Bg4나 5...g6 같은 무난한 발전으로 폰을 지킨 채 안정적인 게임을 노릴 수 있다. 3...e5로 곧바로 중앙에서 맞서는 수도 실전에서 자주 쓰인다.

1. d4 Nf6 2. d5

포지션 설명 2.d5는 2.c4나 2.Nf3 같은 표준적인 흐름을 건너뛰고 곧바로 중앙 폰을 전진시켜 공간을 넓히려는 수다. 다만 오프닝 초반에 같은 폰(d폰)을 두 번 움직이는 대가로 기물 개발이 그만큼 늦어지며, 아직 폰이 서로 부딪히지 않은 상태라 흑은 다음 수에 곧바로 센터를 흔들 기회를 얻는다. 대회 실전보다는 상대를 정석 밖으로 끌어내려는 기습적 성격이 강한 수로 여겨진다.

대응하면 좋은 수 2...c6이 가장 직접적인 대응으로 꼽히며, d5 폰을 즉시 흔들어 백에게 구조를 정하도록 강요한다. 2...e6도 폰을 직접 마주 세우는 수로 이후 벵코니형 구조로 흘러가기 쉽고, 2...g6은 비숍을 g7로 피앙케토(비숍을 구석 대각선에 배치)하며 장기전을 준비하는 대응이다.

피해야 할 수 2...c5나 2...b6처럼 d5 폰을 그대로 인정하며 주변부만 다듬는 수는 피하는 편이 좋다는 지적이 있다. d5 폰의 전진에 정당성을 부여해 백이 편하게 흐름을 이어가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1. d4 Nf6 2. Nc3 c5

포지션 설명 2.Nc3는 c4를 미루고 나이트부터 개발하는 수이고, 2...c5는 그에 맞서 측면 폰으로 중앙을 흔드는 응수다. 원래 치고린 디펜스(1.d4 d5 2.c4 Nc6)에서 흑이 두던 c4 폰 견제용 나이트 전개와, 백이 두던 c4 폰 전진의 역할이 서로 뒤바뀐 형태라 '리버스드 치고린'이라 불리며, 백은 한 수 이득을 가진 채 비슷한 유형의 활발한 기물 전개 대 구조적 손실이라는 균형을 흑에게 떠안기는 셈이다. 백의 c1 비숍은 당장 c4로 가는 길이 나이트에 막혀 있어, 이후 중앙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백의 다음 계획이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3.d5는 벵코니형 구조로 흘러가며 백이 공간을 유지하는 실질적인 시도로 꼽히고, 3.dxc5는 폰을 교환해 흑에게 3...Qa5+나 3...Na6 등으로 곧장 되찾을 기회를 주는 만큼 백이 확실한 우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1. d4 Nf6 2. g3

포지션 설명 2.g3는 킹사이드 비숍을 g2로 피앙케토(비숍을 구석 대각선에 배치)해 긴 대각선과 d4 폰을 지원하려는 유연한 수다. 아직 어느 구조로 이어갈지 확정하지 않은 채 두는 수라 카탈로니안, 그렌펠트, 킹스 인디언 계열 등 여러 체계로 자유롭게 넘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초반부터 중앙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지 않아 흑이 먼저 원하는 폰 구조를 정할 여지를 준다. 1.d4 이후 백의 두 번째 수 가운데는 사용 빈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2...d5 또는 2...e6이 가장 자연스러운 대응으로 꼽힌다. 두 수 모두 백이 비숍을 g2로 완성하기 전에 대칭적인 중앙 구조를 먼저 결정해버려 백의 유연성을 줄이는 실리적인 선택이다.

1. d4 Nf6 2. Nf3 c6

포지션 설명 2...c6는 흑이 중앙에 폰을 세우는 대신 d5 칸 지원이나 d6·e5 칸 중심의 구조 중 어느 쪽으로도 향할 수 있도록 대기하는 유연한 수다. c6는 d5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향후 퀸사이드 폰 전진의 발판도 마련하지만, 그만큼 아직 중앙에 대한 구체적 태도를 밝히지 않아 백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내주는 성격의 자리다. 실전에서는 슬라브 디펜스, 님조-인디언, 퀸즈 인디언, 킹스 인디언 어택 구조 등으로 자주 전환된다. 전적은 백 50.6% · 무 6.2% · 흑 43.2%로 백이 근소하게 우세하지만 등장 빈도가 낮아(약 0.2%) 표본은 크지 않다.

대응하면 좋은 수 이후 백이 3.c4를 두면 흑은 d5 칸을 지원하며 슬라브 디펜스 계열에 합류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백이 3.Nc3나 3.Bf4 등을 택하면 흑은 d6과 e5 칸 중심의 독자적인 구조를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1. d4 Nf6 2. Nf3 a6

포지션 설명 2...a6는 흑이 중앙을 폰이 아닌 기물로 통제하려는 유연한 전략의 일부다. a6는 장차 퀸사이드 폰을 전진시켜 공간을 넓히거나 필요하면 비숍을 구석 대각선으로 피앙케토(비숍을 대각선 구석에 배치하는 전개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며, 동시에 백이 퀸사이드에서 b4 칸으로 폰을 전진시켜 공간을 넓히는 계획을 미리 견제하는 실용적 의미도 있다. 그 대가로 흑은 초반 한 수를 중앙 발전이 아닌 변방 폰에 쓰는 셈이라 개발 속도에서는 다소 손해를 본다. 전적은 백 50.9% · 무 7.2% · 흑 41.9%로 백이 근소하게 우세하지만 등장 빈도가 낮아 표본이 크지 않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c4나 3.Nc3, 3.g3(피앙케토 준비) 등 정상적인 개발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평가이며, a6 자체가 백에게 특별한 대응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1. d4 Nf6 2. Nf3 e6 3. Bf4

포지션 설명 백이 나이트 전개보다 먼저 3.Bf4로 비숍을 꺼내 런던 시스템 특유의 짜임새를 완성하는 수다. 이후 e3를 두고 비숍을 d3나 e2로, 나이트를 d2로 보낸 뒤 c3와 h3까지 두는 정형화된 배치가 목표이며, 상대의 수와 무관하게 거의 같은 구조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비숍의 위치를 일찍 확정한 대가로 흑이 유연하게 맞서면 백도 뚜렷한 우세를 잡기 쉽지 않은, 비교적 잠잠하고 계획적인 싸움이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에게 가장 도전적인 시도는 3...c5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4.c3 Qb6로 방어되지 않은 b2 폰을 노리는 흐름이 런던 시스템을 상대하는 대표적인 대응법으로 꼽힌다. 이 밖에 3...b6(퀸즈 인디언류), 3...g6(킹즈 인디언류), 3...d5(퀸즈 갬빗 거절류)도 흔히 쓰이는 무난한 대응이다.

1. d4 Nf6 2. Nf3 b5

포지션 설명 2...b5는 흑이 c4 칸에 대한 통제권을 노리며 퀸사이드 공간을 넓히려는 도발적인 수다. 흑이 정통 폴란드 디펜스처럼 1.d4 b5로 곧바로 두면 백이 2.e4를 앞세워 3.Bxb5를 위협하는 날카로운 대응이 가능하지만, 여기서는 백이 이미 2.Nf3로 나이트를 전개한 뒤에 b5가 나온 것이라 그 위협 타이밍을 피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형태로 평가된다. 그 대신 흑은 중앙을 방치한 채 변방에서 시간을 쓰는 셈이라, 백이 정석대로 중앙을 넓히면 퀸사이드 확장이 오히려 약점으로 남을 위험이 있다. 전적은 백 45.2% · 무 9.8% · 흑 45%로 팽팽하게 나타나지만 등장 빈도가 낮아 큰 표본은 아니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서두르지 않고 3.Bg5나 3.e4 등 자연스러운 개발과 중앙 확장을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렇게 만들어지는 미들게임 구조는 백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1. d4 Nf6 2. Nf3 d6

포지션 설명 2...d6는 흑이 폰으로 중앙을 직접 점유하는 대신 기물로 통제하겠다는 인디언 디펜스 공통의 발상을 담은 수다. 흑은 이후 나이트 재배치나 중앙 전진, 피앙케토 등 여러 방향으로 유연하게 이어갈 수 있으며, 백은 정상적인 개발로 중앙을 넓혀가는 무난한 계획을 취한다. 이 자리는 이후 흑의 선택에 따라 킹스 인디언이나 올드 인디언 구조로 자연스럽게 합류할 수 있는 성격을 지닌다. 전적은 백 49.2% · 무 6.7% · 흑 44%로 거의 균형을 이루며, 이 라인의 등장 빈도는 약 2.9%로 비교적 자주 나오는 편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의 표준 계획은 e5 칸으로 중앙을 타격하며 나이트를 d7로, 비숍을 e7로 내보내고 캐슬링을 마치는 것이며, 이 구조는 이후 올드 인디언 디펜스의 타르타코버-인디언이나 체코 바리에이션으로 자주 전환된다고 알려져 있다.

1. d4 Nf6 2. Nf3 b6 3. c3

포지션 설명 백이 3.c3로 d4를 폰으로 지탱하며 이후 e4 중앙 확장을 준비하는 수다. 2.c4나 3.g3로 곧장 장기 대각선(a1-h8) 다툼에 뛰어드는 전형적인 퀸즈 인디언과 달리, c3는 그 대각선 싸움을 흑에게 넘겨주는 대신 비숍과 나이트를 차분히 배치한 뒤 e4로 이어지는 콜레류의 단단하고 느린 구조를 택하겠다는 뜻이다. 실전에서는 매우 드물게 나오는 선택(365chess 기준 21국)으로 이론이 두텁게 쌓여 있지 않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Bb7로 원래 계획대로 비숍을 꺼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며, 이후 3...e6나 3...g6로 이어가며 무난하게 발전할 수 있다.

1. d4 Nf6 2. Nf3 b6 3. c3 e5

포지션 설명 2...b6으로 퀸스 인디언처럼 비숍을 준비하던 흑이 백의 3.c3(향후 d4 중앙을 보강하려는 수)에 곧바로 3...e5!?로 중앙 폰을 내던진다. 노림수는 4.dxe5 이후 나이트나 비숍의 빠른 활동으로 폰을 되찾거나 그만한 보상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부다페스트 갬빗과 발상이 비슷하다. 다만 백이 이미 c3로 d4 폰을 한 번 더 보강해 둔 상태이므로, 같은 갬빗이라도 순수한 퀸스 갬빗류보다 폰을 지키기가 한결 수월한 구조라는 점이 이 위치의 특징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의 자연스러운 응수는 폰을 받는 4.dxe5이며, 이후 흑의 기물 활동에 맞서 무리하게 응수하지 않고 무난히 개발을 이어가는 편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1. d4 Nf6 2. Nf3 g6 3. e3

포지션 설명 백이 3.e3로 나이트(f3)와 비숍(f1)의 전개를 지원하며 d4를 보강하는 수다. 3.c4나 3.g3처럼 곧바로 공간이나 장기 대각선 다툼에 뛰어들기보다, 이후 비숍을 d3나 e2로 보내고 나이트를 d2로 배치한 뒤 c4나 e4로 확장하는 등 여러 구조로 유연하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 대가로 스스로 c1 비숍의 원래 대각선을 일시적으로 막아버리며, 실전 데이터(2,197국)에서는 백 25.6% · 무 29.8% · 흑 44.7%로 이 계열 중 흑에게 가장 좋은 성적을 준 시도로 나타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계획대로 3...Bg7로 피앙케토(비숍을 구석 대각선에 배치)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며, 이후 3...O-O, 3...d5 또는 3...d6로 이어가는 표준적인 킹즈 인디언/그륀펠트류 전개가 무난하다.

1. d4 Nf6 2. Nf3 g6 3. e3 Bg7

포지션 설명 백이 2...g6에 대해 3.Bg5(토레 어택)나 3.c4(정통 인디언 구조) 대신 3.e3로 응수하면, 비숍을 아직 어느 쪽으로도 결정하지 않은 채 가장 수수한 형태로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흑은 3...Bg7로 피앙케토(비숍을 구석 대각선에 배치)를 완성해 킹스 인디언 스타일의 장기전 구도를 그대로 유지한다. 백 입장에서는 상대에게 뚜렷한 목표를 주지 않는 대신, 스스로도 중앙에서 곧바로 위협을 만들지 못해 다소 밋밋한 포지션 성격을 띤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이후 4.c4나 4.Bd3, 4.b3 같은 여러 방향으로 갈 수 있어 하나의 정해진 체계로 굳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며, 흑은 어느 경우든 캐슬링을 마친 뒤 d6이나 d5로 이어가면 무난하다.

1. d4 Nf6 2. Nf3 g6 3. e3 Bg7 4. Bd3

포지션 설명 백은 2.Nf3와 3.e3로 c4를 아직 두지 않은 채 조용히 기물을 꺼내는 유연한 진행을 택했고, 흑은 3...Bg7로 킹사이드 피앙케토(비숍을 대각선 구석에 배치하는 배치법)를 마쳤다. 4.Bd3는 비숍을 e4·h7 방향 대각선에 세워 향후 e3-e4 중앙 돌파나 킹사이드 기물 배치를 뒷받침하려는 수로, 흑의 g7 비숍이 지배하는 a1-h8 대각선과는 직접 부딪히지 않는다. 이 자리는 아직 어느 쪽도 구조를 확정하지 않은 만큼, 이후 백이 c4를 추가하는지 아니면 나이트를 d2로 보낸 뒤 캐슬링을 하고 e4를 두는 조용한 길을 걷는지에 따라 성격이 크게 달라진다.

1. d4 Nf6 2. Nf3 g6 3. e3 Bg7 4. Bd3 d6

포지션 설명 2.Nf3와 3.e3로 무난히 개발한 백이 4.Bd3로 비숍을 e4-h7 대각선에 세우는 것은 콜 시스템의 표준 발상을 따르는 수다. 즉 나중에 폰을 c3로, 나이트를 d2로 보내고 캐슬링을 마친 뒤 e4까지 전진해 h7 쪽을 노리는 공격형 세팅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흑이 3...Bg7에 이어 4...d6으로 킹스 인디언식 피앙케토를 갖추면서 g6 폰이 미리 그 대각선을 막아버려, 백의 비숍이 겨냥하던 표적 자체가 사라진다. 이후 백이 e4까지 전진해도 그저 피르츠 디펜스와 비슷한 구조로 넘어갈 뿐이라 오히려 템포만 손해 본다는 평가가 있다. 결국 백은 콜 시스템 특유의 킹사이드 공격 대신 다른 계획을 찾아야 하는 대가를 치른다.

대응하면 좋은 수 이 자리에서 백은 표준적인 콜 시스템 계획, 즉 폰을 c3로 두고 나이트를 d2로 보낸 뒤 캐슬링을 하는 순서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지만, 위에서 설명한 이유로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그 대신 느린 수순을 고집하기보다 좀 더 실리적인 퀸스 폰 계열 구조로 방향을 트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수순이 가장 나은지는 자료마다 뚜렷한 합의가 없다.

1. d4 Nf6 2. Nf3 g6 3. g3

포지션 설명 백이 3.g3로 마주 피앙케토 대형을 갖추며 장기 대각선(a1-h8) 다툼에 흑과 정면으로 맞서는 수다. 백의 계획은 비숍을 g2로 보내고 캐슬링을 마친 뒤, c4를 두거나 나이트를 d2와 e5로 배치하는 표준적인 인디언류 발전이며, 흑도 3...Bg7로 같은 대각선을 노리기 때문에 초반부터 대칭적이고 장기전에 가까운 성격을 띤다. 실전 표본(15,295국)에서는 백 32.9% · 무 38.3% · 흑 28.9%로 무승부 비율이 높은 편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Bg7로 피앙케토를 마무리하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주된 선택이며, 이후 4.Bg2 O-O 5.O-O d5(또는 6.Ne5 c6 7.Nd2 같은 흐름)로 이어가는 것이 표준적이다.

1. d4 Nf6 2. c4

포지션 설명 가장 많이 두어지는 수다. 중앙에 공간을 넓히면서 나이트 뒤에서 편하게 기물을 꺼낼 수 있고, 이후 흑의 응수에 따라 여러 인디언 계열 오프닝으로 전위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의 응수로는 …e6이 가장 흔하고, …g6, …c5(베노니 디펜스), …e5(부다페스트 디펜스), …d5(퀸즈 갬빗 디클라인드)도 자주 쓰인다.

1. d4 Nf6 2. c4 g5

포지션 설명 2...g5는 부다페스트 갬빗의 2...e5 대신 킹사이드 폰을 곧바로 내던져 백 비숍을 유인하고 이후 나이트를 e4로 뛰어들게 하거나 비숍을 g7로 배치하는 식의 급진적인 공격을 노리는 수다. 폰 하나를 대가로 내주면서 시간과 기물 활동을 벌겠다는 발상이지만 실질적인 보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 이론적으로는 무리수에 가깝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름은 흉측한 중반전 형태를 그리스 신화의 괴물 메두사에 빗댄 것으로, 정식 이론서보다는 인터넷 체스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져 퍼진 변칙 오프닝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Bxg5로 폰을 그대로 챙기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으로 꼽힌다. 이어 3...Ne4 4.Bf4 4...c5 5.Qc2 순으로 진행되면 흑은 폰만 잃고 별다른 보상을 얻지 못한다는 분석이 있다.

1. d4 Nf6 2. c4 b5

포지션 설명 2...b5는 벵코 갬빗처럼 퀸사이드 폰을 내주고 a-파일과 대각선을 여는 것이 목적이지만, 벵코와 달리 2...c5를 먼저 끼워 넣지 않은 채 곧바로 폰을 던지기 때문에 한 수를 아끼는 대신 흑 스스로도 이후 구조가 불분명해지는 대가를 치른다. 폰을 내준 뒤 ...a6으로 이어 백의 퀸사이드 폰을 흔들고 비숍을 a6으로 개발해 f1 비숍의 전개를 늦추려는 것이 흑의 기본 발상이다. 정식 대회에서는 매우 드물게 등장하는 변칙적인 시도이며, 이름의 유래(피레니즈 산맥)조차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폰을 그대로 받는 3.cxb5가 자연스러운 시도로 꼽힌다. 이어 흑이 3...a6으로 되받아치는 노선이 실전에서 괜찮은 선택으로 언급되며, 4.bxa6 4...Bxa6까지 이어지면 벵코 갬빗과 비슷한 유형의 보상(열린 a-파일, 활발한 비숍)을 노릴 수 있다.

1. d4 Nf6 2. c4 e5

포지션 설명 2...e5는 나이트를 잠깐 미끼로 던지며 폰 하나를 내주는 부다페스트 갬빗의 첫수다. 흑의 의도는 백이 폰을 잡으면 나이트를 g4나 e4 쪽으로 다시 뛰어들게 해 그 폰을 곧바로 되찾으면서 동시에 백의 발전을 늦추는 것이다. 폰을 내주는 대가로 흑은 초반 몇 수를 나이트 하나를 두 번 움직이는 데 쓰게 되지만, 대신 빠른 기물 활동과 전술적 복잡성을 얻으려 한다. 이는 정통 퀸스 갬빗류의 안정적인 구조를 포기하고 처음부터 날카로운 흐름을 택하는 성격의 갬빗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에게는 폰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3.dxe5(가장 흔한 선택)와, 3.d5로 중앙을 폐쇄해 갬빗 자체를 피하는 수, 폰을 무시하고 발전을 서두르는 3.Nf3 등의 선택지가 있다. 이 중 3.dxe5가 압도적으로 많이 두어지며, 이후 폰을 오래 붙들려 하기보다 무난하게 돌려주면서 발전에 힘쓰는 편이 백에게 안전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1. d4 Nf6 2. c4 e5 3. dxe5

포지션 설명 3.dxe5는 부다페스트 갬빗에서 백이 폰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가장 흔한 선택이다. 흑은 이 폰을 즉시 되찾기 위해 나이트를 다시 한번 움직여야 하는데, 대부분 3...Ng4로 이어지고 드물게 3...Ne4로 이어지는 파야로비츠 갬빗 성격의 흐름도 있다. 이는 흑이 시간(템포)을 들여 폰을 되찾는 대가를 치른다는 뜻이다. 백은 이 폰을 오래 붙들려 하기보다 무난하게 돌려주면서 빠르게 발전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폰에 집착하다 발전이 늦어지면 오히려 흑의 기물 활동에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대부분(표본상 약 82%) 3...Ng4를 택해 정통 부다페스트 갬빗 어셉티드로 진행하며, 백 승률 46.2% · 무 27.5% · 흑 26.3% 정도로 통계상 백이 약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머지 약 18%는 3...Ne4(파야로비츠 갬빗)를 택하는데, 이쪽은 백이 조금 더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더 날카롭고 이례적인 흐름으로 흐른다.

피해야 할 수 3...Ng4 4.Bf4 Nc6 5.Nf3 Bb4+ 6.Nbd2 Qe7 7.a3 Ngxe5 8.axb4 Nxf3+ 9.gxf3 Qxe5+ 순서로 진행되면 백이 키닝거 트랩에 걸려 손해를 본다. 위험한 것은 7.a3이며, 특히 8.axb4로 무심코 비숍을 잡으면 흑에게 f4의 비숍과 기물을 내주게 된다. 백은 7.a3 대신 다른 발전 수를 택해 이 트랩을 피해야 한다.

1. d4 Nf6 2. c4 e5 3. dxe5 Ne4

포지션 설명 곧바로 폰을 되찾으려는 3...Ng4(메인 라인)와 달리, 3...Ne4는 폰 회복을 뒤로 미루고 나이트를 중앙 깊숙이 박아 넣어 백을 흔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나이트는 이후 비숍의 체크나 중앙으로의 폰 전진과 맞물려 백의 퀸사이드와 중앙을 동시에 압박하는 전술 자원이 되지만, 그 대가로 흑은 폰 하나를 실질적으로 내준 채 게임을 시작한다. 1928년 비스바덴 대회(H. Steiner-Fajarowicz전)에서 처음 선보인 뒤 이름이 붙은, 상대적으로 덜 안전하고 날카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의 응수 중 나이트를 곧바로 공격하는 4.Qc2가 가장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때 흑은 4...Bb4+ 5.Nc3 d5로 신속한 전개와 반격을 노리는 것이 표준적이다. 백이 비숍이나 나이트의 b4 진출을 미리 막는 4.a3, 기물을 꺼내며 d2 칸을 보강하는 4.Nf3도 자주 쓰이는 대응이다.

피해야 할 수 백이 4.a3를 둔 뒤 흑이 시도하는 4...Nxf2!!는 함정성 희생이다. 5.Kxf2 Qh4+에서 백이 6.g3??처럼 자연스러워 보이는 수로 체크를 막으면 6...Qd4+ 7.e3 Qxd1로 퀸을 잃는 함정에 걸린다. 백은 이 자리에서 g3 대신 다른 응수를 택해 함정을 피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1. d4 Nf6 2. c4 e5 3. dxe5 Ne4 4. a3

포지션 설명 파야로비츠 디펜스(3...Ne4)에 대해 백이 4.a3로 응수한 자리다. a3는 기물을 움직이지 않는 수지만 비숍의 b4 체크와 나이트의 b4 진출을 미리 막아두고, 다음 수 Qc2로 e4의 나이트를 공격할 준비를 하는 실속 있는 예방수다. 그 대가로 백은 개발에 한 템포를 쓰지 않지만, 흑은 이미 폰 하나를 손해 본 채 e4의 나이트만 활발히 버티고 있어 초반부터 폰 대 기물 활동의 팽팽한 싸움이 된다. 여러 이론가들이 이 4.a3를 백의 가장 강력한 시도로 꼽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의 신뢰받는 대응은 4...b6!?로, 5.Nd2 Bb7 6.Qc2 Nxd2 7.Bxd2 a5!로 비숍을 b7과 c5에 각각 좋은 자리로 배치하는 계획이다. 나이트를 무리하게 지키기보다 다른 기물을 서둘러 활성화해 폰 손실의 대가를 찾는 방식이다.

피해야 할 수 백은 성급하게 5.Qd5를 두면 안 된다. 5...Nc5로 퀸이 쫓기고, 욕심을 부려 6.Qxa8?? Bb7을 두면 7.Qxa7 이후에도 퀸이 빠져나갈 곳이 없어 완전히 갇혀버린다.

1. d4 Nf6 2. c4 e5 3. dxe5 Ne4 4. Qc2

포지션 설명 4.Qc2는 곧바로 e4의 나이트를 공격하며 c2-e4 대각선 위에서 흑의 중심 기물을 흔든다. 퀸을 일찍 전진시키는 대가로 백은 이후 비숍을 b4로 체크하거나 나이트를 c5로 미는 수에 템포를 잃을 위험을 안고, 흑은 나이트를 지키는 대신 곧장 반격 개발에 나설 계기를 얻는다. 이 수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서, 어떤 이론가는 흑에게 가장 까다로운 시도라 보고 다른 이론가는 오히려 흑이 쉽게 반격할 수 있다고 본다.

대응하면 좋은 수 실전 통계상 4...Bb4+(68국, 백 35.3% · 무 26.5% · 흑 38.2%)가 4...d5(52국, 백 50% · 무 23.1% · 흑 26.9%)보다 흑의 성적이 좋다. 4...Bb4+ 이후 5.Nc3 d5 6.exd6 Bf5 7.Bd2 Nxd6 8.e4 Bxc3 9.Bxc3 Bxe4 순으로 흑은 잃었던 폰을 되찾으며 기물을 활발히 움직인다. 두 표본 모두 크지 않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볼 필요가 있다.

1. d4 Nf6 2. c4 e5 3. dxe5 Ng4

포지션 설명 흑이 3...Ng4로 e5 폰을 곧바로 되찾는 것을 노리며 동시에 f2도 노려보는 수다. 폰 회복을 미루는 3...Ne4(파야로비츠 변형)와 달리 정통적인 물질 회복 계획에 가까우며, 이후 4.Nf3 Bc5나 4.Bf4 Nc6 같은 표준적인 전개로 이어지는 것이 백의 대응이다. 흑은 발전의 주도권과 활동적인 기물 배치를 대가로 얻는 대신, 초반 한동안 폰 하나가 모자란 상태로 게임을 풀어가야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의 대표적인 세 가지 응수로 4.Nf3(폰을 자진 반환하며 빠른 전개를 택하는 수), 4.Bf4(루빈슈타인 변형), 4.e4(알레킨 변형, e5 폰을 지키지 않고 큰 중앙을 세우는 수)가 있다. 여러 저자들이 그중 4.Bf4를 흑에게 가장 까다로운 시도로 꼽는다.

피해야 할 수 백이 4.Bf4 Nc6 5.Nf3 Qe7 6.Nc3 Ngxe5 7.Nxe5 Nxe5까지 둔 국면에서 8.Qd4??를 두면 8...Nf3#로 외통에 걸리는 함정이 알려져 있다. 또한 4.Bf4 Nc6 5.Nf3 Bb4+ 6.Nbd2 Qe7 7.a3 Ngxe5 8.Nxe5 Nxe5 국면에서 백이 9.axb4??를 두면 9...Nd3#로 질식마(스스로의 기물에 갇혀 당하는 외통)에 걸리는 '키닝거 트랩'도 유명하다.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Nf3

포지션 설명 4.Nf3는 폰을 당장 되찾지 않고 나이트를 d5칸, 비숍을 a1-h8 대각선을 겨냥하는 자리로 서둘러 배치하려는 개발 우선의 수다. 백은 e5 폰을 돌려줄 각오를 하는 대신 최상의 기물 배치를 얻는 거래를 선택했으며, 이후 c5칸으로 확장하거나 f4에 이어 f5까지 밀어붙여 공간을 넓히는 계획을 그린다. 실전 통계(약 3,021국)에서는 백 41.6% · 무 28.1% · 흑 30.3%로 백이 다소 우세한 성적을 보인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의 응수는 4...Bc5(약 1,857국)가 4...Nc6(약 1,113국)보다 훨씬 많이 쓰인다. 4...Bc5는 f2를 노려 5.e3를 강제하는데, 이는 백 스스로 c1의 비숍이 갇히는 대가를 치르게 만드는 수다.

피해야 할 수 4...Bb4+ 5.Nbd2 Nc6 이후 백이 두던 6.a3 계획은 예전에는 표준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의문시된다. 6.a3는 이어지는 6...a5에 이어 흑이 룩을 a6를 거쳐 h6로 들어올리는 룩 리프트(rook lift, 룩을 대각선 뒤쪽 칸으로 전진시켜 공격에 참여시키는 수법)를 오히려 돕기 때문이다.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e4

포지션 설명 4.e4는 개발보다 중앙 확장을 우선하는 수로, 흑이 나이트로 e5 폰을 되찾으면 5.f4로 나이트를 다시 쫓아내며 e4와 f4 폰으로 넓은 중앙을 세우려는 계획이다. 이 수는 1925년 알레힌이 라비노비치와 자이츠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서 이름이 붙었다. 그 대가로 백은 기물 개발이 늦어지고 킹 주변 대각선이 다소 헐거워지므로, 흑은 조용히 물러서기보다 비숍을 b4로 전개하는 식으로 곧바로 반격에 나서는 편이 자연스럽다.

대응하면 좋은 수 5.f4 이후 나이트는 5...Nec6(퀸사이드로 물러서는 수로 더 우수하다고 평가된다)와 5...Ng6(킹사이드로 물러서는 수로 이 역시 둘 만하다) 중에서 고른다. 5...Ng6을 택하면 6.Be3 Bb4+ 이후 7.Nc3 Bxc3+ 8.bxc3처럼 비교적 균형 잡힌 흐름으로 이어진다.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e4 Nxe5

포지션 설명 3...Ng4로 되찾으려던 e5 폰을 백이 순순히 내주지 않고 4.e4로 지키면서 폭넓은 중앙을 만드는 수다. 백은 폰 하나를 포기하는 대신 c4와 e4로 이어지는 넓은 중앙 공간으로 흑의 나이트를 계속 쫓아내려 한다. 그 대가로 백은 기물 개발을 거의 하지 못한 채 폰만 계속 움직이게 되고, 이어지는 5.f4 같은 수로 킹사이드까지 약해질 위험을 안는다. 4...Nxe5로 흑은 곧바로 물질 균형을 되찾으면서 중앙에 잘 자리 잡은 나이트를 얻는데, 이 나이트는 이후 백의 중앙 확장이 강점이 될지 약점이 될지 판가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데이터베이스 기준으로 4...Nxe5 이후 전체 성적은 백 48.7% · 무 22.1% · 흑 29.2%(739국)로 백이 다소 앞서는 편이다. 백의 5번째 수로는 5.f4가 가장 흔히 쓰인다. 나이트를 곧바로 쫓아내며 중앙 폰을 늘려 흑에게 5...Nec6이나 5...Ng6 중 하나를 고르게 강요한다. 5.Nf3처럼 나이트를 교환하며 개발을 서두르는 수도 가능하지만, 중앙의 긴장을 스스로 풀어주는 만큼 5.f4를 택했을 때만큼의 공간 우위는 얻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피해야 할 수 5.f4로 나이트를 쫓은 뒤 흑의 응수도 보지 않고 곧바로 폰을 한 칸 더 전진시키며 서두르면, 킹사이드 폰 구조가 지나치게 앞으로 나가 오히려 자기 킹 쪽이 헐거워지고 기물 개발은 계속 늦어질 수 있다. 반대로 백이 일찍 나이트 교환에 나서 중앙의 긴장을 스스로 풀면 4.e4로 얻은 공간의 의미가 옅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e4 d6

포지션 설명 알레힌 배리에이션(4.e4)에서 흑이 곧바로 4...Nxe5로 나이트를 되돌리는 대신 4...d6로 e5의 폰을 직접 흔드는 독립적인 시도다. 이렇게 두면 5.exd6 Bxd6로 비숍이 활발하게 개발되며 빠른 캐슬링을 노릴 수 있는 대신, 나이트는 당분간 g4에 남아 있어 흑의 기물 조율이 살짝 늦어지는 대가를 치른다. 백 입장에서는 e5 폰을 무리해서 지키기보다 곧 내주고 개발에서 앞서는 흐름을 받아들이는 편이 자연스럽다.

대응하면 좋은 수 이 자리에서 백은 5.exd6 Bxd6로 폰을 교환해 주고 흑 비숍의 활발한 전개를 허용하며 스스로도 빠르게 개발을 잇는 길과, 4...Nxe5 5.f4로 폰을 지키며 중앙을 더 넓히는 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실전에서 4...d6 자체는 26국에 그쳐(백 38.5% · 무 34.6% · 흑 26.9%) 4...Nxe5(739국)에 비해 매우 드물게 나오므로 표본이 작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 d4 Nf6 2. c4 e5 3. dxe5 Ng4 4. Bf4

포지션 설명 4.Bf4는 흑이 나이트로 e5 폰을 되찾기 전에 서둘러 다크비숍을 b8-h2 대각선으로 꺼내는 수로, e5 폰을 지키면서 동시에 이후 흑 나이트가 c6로 나올 것에 대비해 기물을 조율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수는 1918년 베를린에서 루빈시테인이 비드마르를 상대로 거둔 승리로 널리 알려지면서 부다페스트 갬빗 전체에 관심이 쏠리게 만든 자리이기도 하다. 여러 저자들이 4.Bf4를 메인 라인 중 흑에게 가장 위협적인 시도로 꼽지만, 비숍이 f4에 나가 있어 이후 ...g5로 공격받을 여지도 있다.

대응하면 좋은 수 가장 흔한 대응은 4...Nc6이며, 근래에는 4...g5!?도 재평가받아 시도가 늘고 있다. 4...g5는 5.Bg3 또는 5.Bd2 이후 흑이 f5·h5칸을 내주는 대신 e5칸을 되찾는 데 집중하는 날카로운 선택이다.

피해야 할 수 백은 이른바 '키닝거 트랩'을 조심해야 한다. 4...Nc6 5.Nf3 Bb4+ 6.Nbd2 Qe7 7.a3 Ngxe5 다음 8.axb4??를 두면 8...Nd3#으로 나이트에 의한 질식 외통(스모더드 메이트)을 당한다.

1. d4 Nf6 2. c4 e6 3. Qb3

포지션 설명 3.Qb3는 3.Nc3나 3.Nf3처럼 곧바로 마이너 기물을 전개하는 대신 퀸을 일찍 꺼내 b7 칸과 c4 폰을 동시에 살피는 수다. 백이 아직 나이트를 c3로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흑에게는 님조-인디언 특유의 비숍 핀(나이트를 묶어두는 전술)을 걸 대상 자체가 아직 없고, 백은 이후 어떤 시스템으로 나아갈지 결정을 뒤로 미루는 유연한 대기 수 성격을 띤다. 다만 퀸을 일찍 꺼낸 대가로 흑이 중앙이나 퀸사이드에서 시간을 벌며 반격할 여지를 줄 수 있고, 정작 마이너 기물 개발은 늦어진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대응하면 좋은 수 이후 백은 4.Nc3나 4.Nf3 등 표준적인 인디언 디펜스 개발로 자연스럽게 합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수 자체가 흑에게 특정한 강제 응수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1. d4 Nf6 2. c4 e6 3. g4

포지션 설명 3.g4는 흑의 자연스러운 발전을 방해하고 중앙을 장악하기 위해 폰 하나를 일찍 내주는 특이한 갬빗이다(데빈 갬빗). 백의 의도는 흑이 3...Nxg4로 폰을 잡으면 4.e4로 강한 폰 중앙을 세우고, 뒤이어 기물을 빠르게 전개할 라인을 여는 것이지만, 이 갬빗은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다. 1971년 래리 에번스는 흑이 정확히 응수하면 백의 폰 손실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고, 이후에도 흑이 정확하게 두면 유리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에게는 3...Nxg4로 그냥 폰을 받는 수(정확히 두면 흑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음), 3...Bb4+로 체크를 준 뒤 4.Bd2 Bxd2+ 5.Qxd2 d5로 무난하게 중앙을 잡는 수(벤야민 복이 가장 다루기 쉬운 대응으로 추천), 3...d5로 폰은 잡지 않고 중앙에서 맞서는 수(4.g5 Ne4로 이어지며 2022년 안드레이 에시펜코가 실전에서 택한 바 있음) 등 여러 선택지가 있다.

피해야 할 수 흑이 3...Nxg4로 폰을 받은 뒤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 4.e4 Qh4 5.Qe2 Nxf2처럼 폰을 하나 더 사냥하는 것은 위험하다. 1966년 빌 데빈과 Zachs의 실전 대국에서 흑이 이 수순을 택했다가 룩과 폰 두 개를 앞선 상태에서도 백의 공격에 밀려 21수 만에 체크메이트당한 사례가 있다. 물질적 이득에 취해 왕의 안전과 발전을 소홀히 하면 위험하다는 경고로 자주 인용되는 예다.

1. d4 Nf6 2. c4 e6 3. Bg5

포지션 설명 3.Bg5는 f6 나이트를 핀으로 묶어 흑의 자연스러운 발전을 방해하려는 수로, 겉모습이 토레 어택과 비슷해 네오-인디언 어택이라고도 불린다. 다만 흑이 이미 2...e6를 둔 상태라 나중에 백이 비숍으로 f6 나이트를 잡더라도 흑은 g폰 대신 퀸으로 받아 더블 폰을 피할 수 있어, 토레 어택만큼 구조적 손상을 강제하지는 못한다. 대신 백은 나이트를 c3와 f3 중 어디로 보낼지 결정을 미루면서 흑의 응수를 지켜본 뒤 님조-인디언이나 퀸스 인디언 같은 익숙한 체계를 피해가려는, 실전적이고 유연한 성격의 수다. 이 라인은 1920년대 초 다비드 야노프스키와 에드워드 라스커의 뉴욕 대국(1922년)에서 이미 등장했을 만큼 역사가 오래됐지만, 1980년대에 야세르 세이라완이 즐겨 쓰면서 그의 이름이 붙었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의 대응 중 3...h6가 가장 많이 두어지며(253국 표본, 백 31.6% · 무 31.2% · 흑 37.2%), 3...Bb4+(238국, 백 29.8% · 무 28.2% · 흑 42%), 3...Be7(220국, 백 43.2% · 무 17.7% · 흑 39.1%), 3...d5(202국, 백 34.7% · 무 29.2% · 흑 36.1%) 등이 뒤를 잇는다. 표본 수가 각각 수백 판 수준으로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데이터상으로는 3...c5(106국)에서 흑이 54.7%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 d4 Nf6 2. c4 e6 3. Nf3

포지션 설명 백이 3.Nc3 대신 Nf3로 나이트를 꺼내, 님조인디언으로 이어지는 3...Bb4 체크 자체가 나올 수 없게 만드는 수다. 백이 나이트를 c3에 두지 않았으므로 흑 비숍이 체크로 나올 대상이 없고, 대신 흑은 3...b6으로 퀸즈 인디언을, 3...d5로 퀸즈 갬빗 디클라인드를 택하게 된다. 님조인디언의 날카로운 싸움을 피하고 좀 더 차분한 구조로 유도하려는 것이 이 수의 성격이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b6이나 3...d5가 가장 흔한 응수로 꼽힌다.

1. d4 Nf6 2. c4 e6 3. Nf3 Ne4

포지션 설명 3...Ne4는 나이트를 두 번째로 움직여 c3 칸을 미리 견제하고 백의 자연스러운 4.Nc3 전개를 성가시게 만드는 조기 도발이다. 이후 b6에 이어 비숍을 b7로 배치하거나 d5로 중앙을 잡는 계획과 자주 연결되며, 님조-인디언과 비슷한 실리적 구조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오프닝에서 같은 기물을 두 번 움직여 템포를 잃는 대가는 분명해서, 백이 4.Nbd2나 4.Qc2로 나이트를 곧바로 압박하면 흑은 다시 물러나거나 교환을 감수해야 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의 자연스러운 응수로는 나이트를 몰아세우는 4.Nbd2, 흑 나이트를 직접 겨누는 4.Qc2, 비숍으로 압박하는 4.Bd3 등이 있다.

1. d4 Nf6 2. c4 e6 3. Nf3 a6

포지션 설명 백이 아직 4.Nc3로 나이트를 내지 않아 님조-인디언 특유의, 비숍을 b4로 전개해 나이트를 묶는 핀이 통하지 않는 국면에서, 흑은 3...a6로 곧바로 기물을 내는 대신 훗날의 ...b5나 ...c5 확장을 준비한다. b5 칸을 미리 지원해 블루멘펠트 갬빗과 비슷한 퀸사이드 팽창 계획을 열어두는 것이 핵심 의도이며, 백 나이트의 b5 진출 가능성도 미리 없앤다. 다만 변두리 폰에 한 수를 통째로 써서 기물 개발이 한 템포 늦어지는 대가를 치른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4.Nc3로 자연스럽게 발전하며 다양한 인디언 구조로 이어갈 수 있다. 이 경우 4...c5 5.d5 b5처럼 흑이 곧바로 퀸사이드를 넓히는 계획이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런 ...b5 확장 자체를 막고 싶다면 백은 4.a4로 직접 견제할 수도 있다.

피해야 할 수 4...c5 5.d5 b5로 서둘러 확장한 뒤 6.e4 b4 7.e5 순으로 이어지면 백이 편해진다는 분석이 있어, 중앙의 지원 없이 곧장 폰을 내미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1. d4 Nf6 2. c4 g6

포지션 설명 비숍을 g7에 피앙케토하려는 수다. 아직 백이 나이트를 c3로 꺼내지 않은 단계에서 g6부터 먼저 두는 것이어서, 백이 3.Nc3로 나오면 킹즈 인디언으로 넘어가고 백이 나이트와 함께 d5를 준비하면 그륀펠트 디펜스가 될 수 있다. 백의 세 번째 수를 아직 보지 않은 채 피앙케토 구조부터 잡아 두는 것이라, 이후 백이 중앙과 나이트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진행이 크게 갈리는 자리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은 3.Nc3로 곧장 기물을 꺼내는 것이 가장 흔하고, 실전 데이터에서도 백 41.7%·무승부 36.2%·흑 22.1%로 세 응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g3로 피앙케토를 맞추거나 3.Nf3로 차분히 두는 것도 흔히 쓰인다.

1. d4 Nf6 2. c4 g6 3. d5

포지션 설명 3.d5는 흑이 그륀펠트 디펜스의 핵심인 ...d5 중앙 타격을 아예 두지 못하게 미리 폰을 밀어버리는 수다. 백의 의도는 그륀펠트 특유의 역동적인 카운터플레이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공간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지만, 그 대가로 중앙 폰 구조를 이르게 확정 지어 유연성을 잃고, d5 폰 자체가 이후 흑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위험을 안는다. 아직 나이트를 c3로 내지 않은 채 폰을 먼저 미는 만큼, 기물보다 폰 결단을 앞세우는 성격의 체계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에게는 3...d6로 킹스 인디언·올드 인디언과 비슷한 구조로 무난하게 발전하는 수, 3...c6로 곧바로 d5 폰을 흔드는 수, 3...Bg7로 정석적인 피앙케토를 마치는 수, 그리고 벵코 갬빗과 비슷하게 3...b5로 기물을 내주며 퀸사이드에서 활동을 얻으려는 수 등 여러 선택지가 있다. 어느 쪽을 택하든 백의 d5 폰을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이후 국면의 성격을 가른다.

1. d4 Nf6 2. c4 g6 3. d5 b5

포지션 설명 백이 3.d5로 중앙을 일찍 밀어붙여 그륀펠트에서 흑이 노리는 중앙 타격 계획 자체를 봉쇄하자, 흑은 3...b5!?로 즉시 반격한다. 벤코 갬빗처럼 퀸사이드 폰을 내주는 대신 a·b파일과 대각선을 열어 아직 완성되지 않은 g7 비숍의 활동 공간과 빠른 카운터플레이를 노리는 것이 의도다. 다만 비숍을 g7로 미처 꺼내지도 않은 상태에서 폰을 던지는 것이라, 백이 4.cxb5로 순순히 받으면 흑은 그 대가를 곧바로 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안는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이 4.cxb5로 받으면 4...a6로 이어져 벤코 갬빗과 비슷한 구조가 되고, 여기서 5.bxa6까지 진행되는 라인은 다뉴브 갬빗이라는 별도 이름으로 불린다. 폰을 받지 않고 곧장 4.Bg5나 4.a4로 흑의 퀸사이드 확장을 견제하는 방법도 있다.

1. d4 Nf6 2. c4 g6 3. f3

포지션 설명 나이트 대신 폰으로 e4칸을 지원해 두는 수다. Nc3로 나이트를 먼저 꺼내면 흑이 d5로 맞설 때 나이트가 교환된 뒤 백의 e4 전진이 막힐 수 있는데, f3는 그 나이트 교환 자체를 없애 버려 흑이 3...d5로 맞서도 백이 그대로 e4를 밀 수 있게 만든다. 그만큼 그륀펠트 디펜스 특유의 기물 중심 반격을 피하려는 목적이 뚜렷하지만, f3는 발전에 직접 도움이 되지 않는 폰 수라 그만큼 시간을 들이는 대가를 치른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은 3...d5로 그륀펠트식 반격을 그대로 시도하거나, 3...c5로 베노니 구조를 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1. d4 Nf6 2. c4 g6 3. f3 e5

포지션 설명 3.f3로 그륀펠트에서 흑이 노리는 중앙 타격 계획 자체를 미리 막은 알레힌 배리에이션에 대해, 흑은 3...e5!?로 중앙에서 곧바로 폰을 내준다. 노림수는 4.dxe5 이후 나이트를 활용해 백의 중앙 폰 구조를 흔들고 빠른 기물 활동으로 폰 손실을 메우는 것이며, f3를 이미 둔 백은 나이트 개발이 늦어지고 e5 칸과 킹사이드 대각선이 약해지는 대가를 치른다. 폰 하나를 내주는 대신 개발 속도와 다크스퀘어 활용을 얻는, 전형적인 갬빗 성격의 날카로운 싸움이 된다.

대응하면 좋은 수 백의 자연스러운 응수는 폰을 받는 4.dxe5이며, 이후 흑은 빠른 기물 전개로 폰값을 되찾으려 한다.

1. d4 Nf6 2. c4 g6 3. h4

포지션 설명 3.h4는 흑이 3...Bg7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그륀펠트나 킹스 인디언류의 피앙케토 구조를 겨냥해, 백이 곧바로 g6 폰을 표적 삼아 h5까지 밀어붙일 준비를 하는 공격적인 수다. 4.g3(카탈루냐류)나 4.Nc3 위주의 조용한 전개 대신 폰을 앞세운 날카로운 계획을 택한 것으로, 그만큼 백은 킹사이드 캐슬링을 늦추고 이론적으로 덜 검증된 영역에 들어서는 대가를 치른다. 특히 그륀펠트에 익숙한 상대에게 준비되지 않은 낯선 국면을 강요하는 기습적 성격이 강하다.

대응하면 좋은 수 흑의 응수로는 3...c6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있으며, 3...Bg7 이후 4.Nc3 d6 5.e4 Nc6처럼 중앙을 굳히는 구조 역시 최상위권 실전에서 채택된 적이 있다.

피해야 할 수 3...d5로 곧바로 중앙을 여는 시도는 오히려 백의 킹사이드 폰 공격에 시간을 벌어주는 부정확한 수로 지적된다.